강아지, 탐탐이와 제제 #70 똥칠

by 홍난영

(2018. 3. 6.)


제제가 수컷이라 그런가, 아직 환경이 낯설어서 그런가 산책할 때마다 배변 때문에 웃프다. 아직 발정기는 오지 않았는데 곧 오려는지 산책 나갔을 때 마킹을 하긴 한다. 근데 다리를 지가 올리고도 중심을 잘 못 잡는다. 어떨 땐 쭈그리고 하는데 질질질 걸어가면서 싼다. 아오, 리드줄에 쉬야가 다 묻네 그려.


오늘은 끙아도 어이없이 했다. 1차 끙아는 제대로 했다. 그런데 2차 끙아는 나무에 마킹을 하려다 자기도 모르게 나와버렸는지 나무에 똥칠을...


어떻게 치우라는 건지... 가져간 휴지로 닦아냈지만 끙아가 묽어서 제대로 닦이질... (요즘 제제가 귀 염증약을 먹고 있어서 때론 묽은 게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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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뭔가 전반적으로 제제는 어설프다. 게다가 그간 보호소 생활이 어쨌는지 알 수 없으므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산책은 가고 싶어 하면서도 탐탐이랑 떨어지는 게 싫은지, 무서워서인지 나가려다 안 나가고 싶어 하기도하고.


그래도 오늘은 산책하고 들어올 때 낮은 포복으로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탔다. 간식도 먹고. ^^


한편, 탐탐이는 오늘도 나이스하게 산책을 하고 왔다. 6호 광장 근처로. 나중에 탐탐이와 제제가 평행 산책했으면 좋겠다. 그럼 제제도 보고 많이 배우겠지...는 내 생각일까? ^^; 하지만 적어도 마음의 안정은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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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이러고 논다. https://youtu.be/X0BooEEa2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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