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2.)
- 오전 동반 산책
제제 병원 갔다가(중성화 수술 경과 확인 차) 도서관 책 반납하고 바로 옆에 있는 제주 박물관으로 산책을 갔다. 월요일은 박물관 쉬는 날이라 매우 한적했다. 쉬는 날이지만 문은 열려있다. ^^
간만에 탐탐, 아주 활기찼다. 예전에 왔을 때도 너른 잔디밭을 참 좋아했었다. 전엔 무서워하던 나무계단도 신경 안 쓰고 마구 내려갔다. 그 모습을 본 제제도 잘 내려갔다.
차를 타고 10분 내외로 이동해서 갈만한 곳을 찾아놔야겠다. 차 타는 연습도 할 겸 새로운 곳도 산책할 겸.
▼ 차 안에서의 훈훈한 모습 ^^
- 단독 산책
기분 좋게 산책을 다녀왔는데도 탐탐이는 여전히 기운이 없다. 옷을 입혀놨는데도 털이 없어 부끄러운지 담요를 덮어달라고 눈빛으로 말한다. 그러면 살포시 덮어주면 돌돌 말아 방석 위에 엎드려 잔다.
미용 후 스트레스를 푸는 건 역시 산책. 동반 산책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해서 오후엔 따로 나가보기로 했다. 간만에 간 동네 공원.
탐탐이가 너무 좋아했다. 예전에 엎드려서 햇볕을 쐬던 그 자리에 엎드려 있기도 했고 솔방울도 건드리고 나뭇가지도 건드리고. 너무 좋았는지 그 후엔 좀 활발해졌다. 내일부턴 하루에 한 번은 단독 산책을 나가보리라. 짧게라도 말이다.
제제도 혼자 다녀왔다. 처음엔 혼자 안 나가려고 하더니 막상 나가니 얼쑤~ 아주 잘 놀았다. 그간 탐탐이와 동반 산책으로 엘리베이터도 조금씩 혼자 타더니 오늘은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고 늠름하게(?) 앉아있었다(그동안은 낮은 포복으로...).
아파트 단지 내를 돌고 동네 공원에 살짝 가봤는데 아이들이 그새 늘어서 조금만 걷고 금방 왔다. 더 있고 싶었는데 살짝 겁먹은 거 같았다.
▼ 처음으로 동네 공원에 가보다.
▼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뛰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