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17.)
- 강제 기상
내가 정해놓은 기상 시간은 아침 5시 30분이다. 그런데 탐탐이와 제제는 5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서 얼굴을 핥고 이불 위에서 뛰논다. 강제 기상이다. 얄미운 것은 녀석들은 6시쯤 밥을 먹고 좀 놀다 잠을 잔다는 것이다.
나는...? 나는!!
- 탐탐이의 배변판 사용기
탐탐이에겐 배변판의 용도가 다양하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용도는 쉬야다. 하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한다.
1. 뭐 먹고 싶어요
어릴 때(약 4~5개월 당시) 배변 교육하느라 배변판에 올라가면 간식을 주곤 했더니 거기 올라가면 간식이 나오는 걸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뭐가 먹고 싶으면 배변판에 올라가 의사표시를 한다. 쉬야를 안 하고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그건 배가 고프거나 뭐가 먹고 싶다는 뜻이다.
2. 도움이 필요해요
간식도 먹고 쉬야도 했는데 배변판에 올라가 있으면 다른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이다. 배변판에 올라갔는데도 해결이 안 되면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빤히 쳐다보고 있다(배변판이 화장실 앞쪽에 있다).
이 행동은 미용한 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넥카라를 한 제제를 피해 도망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며 제제를 쫓아내거나 안전하게(?) 자기 방석까지 인도해주니 화장실에 들어가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다. 이후 배변판에 올라갔다가 해결이 안 되면 화장실에 들어가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3. 간식 공급처
제제와 실컷 놀다가 뭐가 먹고 싶어 지면 쉬야를 쥐어짠다. -.-; 쬐에~끔 싸놓고 간식을 달라고 쳐다본다. 간식 얻어먹고 또 놀다가 또 쥐어짠다. 아놔. 마치 어린이가 놀다가 냉장고 열어보는 것 같달까. 다 알지만 그래도 간식을 준다. 앞으로는 푸짐하게 싸면 작은 간식 3개, 보통이면 2개, 쥐어짜면 1개를 줘야겠다, 고 이야기하니 옆에서 요술상자가 말한다.
"그걸 걔가 알까?"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