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17.)
작은 발톱 깎기가 있다. 탐탐이 어릴 때 쓰려고 샀던 것. 그리고 실제로 탐탐이 발톱을 깎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혈관 있는 데까지 깎는 바람에(살짝 넘어섰다) 피 찔끔 나고 탐탐이는 기겁했었다. 깍! 소리도 냈었다. 미안해... 내가 초보라... 그렇게 발톱 두 개인가를 깎고 무서워서 시도하지 못했다. 나중에 미용하면서 발톱을 깎았다.
잠시 강아지 발톱 깎기에 대해 쪼오~끔 알아보자. 강아지 발톱은 길다. 그런데 그 발톱엔 혈관이 들어있다. 그렇기에 혈관 전까지만 발톱을 깎아야 한다. 다행히 발톱의 색이 하얀색이면 혈관이 보여서 그전까지만 자르면 되는데 색이 까만색이면 대략 난감이다. 조금씩 야금야금 깎아야 한다고 한다.
▼ 이런 느낌
영상은 아래를 참고하시라. ^^
여튼 무서워서 발톱을 못 깎고 있다가 얼마 전에 시도를 해봤는데 애들이 그새 자라서 발톱 깎기가 작게 느껴지는 거다. 애들의 몸집이 크면 발톱도 그만큼 크고 단단해지니까. 그래서 더 큰 발톱 깎기를 사기로 했다. 온갖 핑계를 대며 슬슬 피하고 있다.
거실이 미끄러우니 깎아주긴 해야겠는데 무서워서 회피하다 결국 동물병원에서 더 큰 발톱 깎기를 구입, 시도해봤다. 발톱 깎기 날에 안전막(?)이 있어서 어느 정도 길이만 깎을 수 있게 되어 신뢰감이 상승했다. ㅋㅋ
유튜브에서처럼 며칠 전부터 발을 만지고(사실 발은 계속 만져왔기에 우리 강아지들은 발 만지는 것에 거부감은 별로 없다) 발가락도 손으로 꾹 눌러 벌리고 그랬다.
그리고 어제. 나와 발톱 깎기의 경험이 없는 제제를 붙들고 시도해봤다. 제제는 어떤 이유로든 잡혀있는 걸 싫어해서(당연하겠지만 요즘 귀 치료받고 고환염증 수술도 받은지라 더더욱 싫어하고 있다) 몸부림을 좀 쳤지만 오른쪽 앞발 발톱 4개를 무사히 깎을 수 있었다. 뒤쪽에 있는 며느리발톱(왜 며느리발톱이라고 이름을 붙였을까?)은 못 깎았지만. 용기를 얻은 난 탐탐이에게도 시도해보기로 한다. 그렇다. 나는 오른쪽 앞발 중 두 개를 깎을 수 있었다.
어떤 개들은 누워서 '너는 깎아라, 나는 잘 테니' 그러던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익숙해질 수 있는 건지... 나도 나름의 작전을 세우고 서서히,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적응하도록 해봐야겠다.
가능할 것 같다. 우리 강아지들은 털 빗는데 거부감이 없으니까. 실제로 누워서 빗질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발톱도 그렇게 될 때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