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22.)
요즘은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기다렸다 내가 '가자~'라고 해야 타는 것과 반대로 내릴 때 '가자~'라고 해야만 나가는 게 그것이다. 갑자기 툭 튀어 나가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탐탐이와 제제는 여기서도 성향이 나타난다. 탐탐이는 성격이 급한 편이고 제제는 느긋한 편이랄까? 사실 제제는 탐탐이에 비해 좀 느리게 배운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교육만큼은 제제가 더 빨리 받아들였다.
제제는 기다리라면 그냥 기다린다. 처음엔 벌벌 떨며 타지도 못했던 엘리베이터가 이젠 편해졌는지 털썩 드러눕기도 한다. 그냥 그러고 있다 가자고 하면 나가면 되는 거다.
하지만 탐탐이는 그간 문이 열리면 나갔다. 물론 내가 발로 막아서 바로 튀어나가진 못했지만 발 때문에 못 나간 거지 나가고 싶어 동동거렸던 거 같다. 그래서 발로 막지 않고 말로 하니 몸이 움찔움찔, 반은 이미 나가 있고. ^^;
나는 발로 막는 게 아니라 말로도 가능하길 바란다(욕심도 많으셔~ 흐흐흐). 그래서 '앉아', '기다려', '가자'를 활용해서 교육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도 '기다려'라고 했을 때 가만히 앉아있으면 간식을 준다. 제제는 잘 하고 있고 탐탐이는 몸이 앞선다. 그래도 알아듣는 것 같다.
▼ 느긋한 제제
- 제제, 쉬야
제제, 배변 조준율 100% 달성! 와~~~
(2018. 04. 24.)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비 맞으며 우리 강아지들은 산책했다. 물론 따로따로. 이왕 비 맞은 거 목욕이나 합시다~ 해서 목욕 DAY~
이번엔 두 마리를 한꺼번에 목욕을 시켰다. 제제는 요술상자가 탐탐이는 내가. 탐탐이는 슬슬 목욕을 즐기는 거 같다. 싫어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다. 자기 스스로 따뜻한 물이 받아져 있는 대야에 한쪽 발을 담그기도. 나중엔 정말 탕욕을 즐기는 건 아닐는지. ^^
반면 제제는 몸부림이다. 그 때문에 요술상자가 좀 힘들어했다. 처음엔 탐탐이도 그랬다. 물론 개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사실 내 바람이다)
펫 드라이룸에 탐탐이와 제제를 같이 넣었다. 탐탐이가 처음 펫 드라이룸에 들어갔을 때 엄청나게 나오고 싶어 했었다. 그다음엔 좀 나아지고 그다음엔 좀 나아지더니 이번에도 좀 나아졌다. ^^ 앞으론 거기서 푹 자고 나오는 신공을 발휘하기를. 제제는 처음부터 난리를 치진 않았었다. 젠틀하게 잘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