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대략 2018년 6월생이니 5개월 차죠. 수술을 시켜야 한다는 게 마음 아프지만 같이 살려면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저는 일이 있어서 데려다만 주고 검사하고 마취하고 수술 후에 마취 깨는 것까지 모두 보지 못했는데 제제맘(주주맘이기도 하죠)에 의하면 조용히 마취에서 빨리 깨어났다고 해요. 우리 탐탐이는 마취 깰 때 무진장 소리 내며 깼거든요. 선생님 말씀이 강아지마다 마취 깨는 모습이 다르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탐탐이 보고 '너는 시끄럽게 깨는 아이구나~'라고 하셨죠. ^^;
문제는 집에 와서 넥카라를 씌우니 애가 얼음이 됐어요. 2~30분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했는데 여전해요. 또 저는 일이 있어서 2~3시간 나갔다 왔는데 그때까지도 얼음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세상 우울함은 다 가진 얼굴로 앉아서 얼음이 됩니다.
제제, 탐탐이와는 또 다르네요. 엄청 예민한 아이인가 봐요.
그래도 하루 종일 굶어서인지 밥은 잘 먹더군요. 물을 안 마시려고 해서 물에 사료 5알 떨어뜨려 줬더니 그거 먹으려고 물을 다 마셨어요. ^^;
지금은 쪼오~~ 끔 정신을 차렸네요. 적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나 봅니다.
예전에 제제는 중성화 수술 후 고환 염증에 걸려 무척 고생했는데 주주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했어 주주. 그리고 수술시켜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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