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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Sep 02. 2019

강아지 산책 일기 20190825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 산책을 시작했다. 오늘은 라라부터 시작하여 제제, 탐탐, 블랙, 주주까지. 중간에 쉬도 마려웠으나 비가 오면 산책이 쫑 나기에 화장실도 못 가고 산책하다 블랙이 데리고 나가기 전에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 갔다. 나도 내가 어이없다. 


하지만 끝까지 비는 오지 않았고 지금도 오지 않는다. 뭔가 억울한 느낌... 힝. 오늘 산책에선 별일 없었다. 동네 고양이 펀치도 비가 오리라 예상하고 꼭꼭 숨었는지 보이질 않았다. 어제 놀란 탐탐이는 펀치가 주로 있는 장소에 가자 기가 약간 죽는 것 같았는데 눈은 펀치를 찾고 있었다. 탐탐이도 이해가 안 간다. 무섭지만 궁금해. 뭐 이런 건가. 


라라는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나를 이렇게 쳐다본다. 



블랙이는 뭘 찾는지 얼굴을 처박고 있길래 웃겨서 사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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