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난 게으름뱅이다. 미루고 미루다 막판에 (어쩔 수 없이) 몰아치는 스타일이다. 도대체 나는 왜 그럴까 생각하다 하기 싫은 일은 끝까지 미루는 스타일이라는 걸 떠올렸다(학창시절에 공부도 하기 싫어서 그렇게 벼락치기를 했나보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 그것을 김미경 강사님은 '숙제'라고 하더라. 어차피 해야 될 일이라면 빨리 해치우라고.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좋아하는 일은 늘 한다. 미루지 않는다. 없어서 난리다. 사실 좋아하는 일을 더 하고 싶어서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미룬다.
하루를 설계할 때 어떤 사람은 아침에 가장 중요한 일을 하라고도 하는데 나는 일단 숙제부터 해치우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래야 마음 놓고 좋아하는 일을 할 테니 말이다.
함 해보고 설계를 바꾸든지 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