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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Jan 02. 2023

자본금은 월 10만 원

작게 여러 번 도전하라. 그래서 나는 내게 월 10만 원씩 자본금을 쥐여줄 생각이다. 그걸로 어떻게든 1년을 버텨봐라 이거다. 




<작게 시작해서 빨리 망해보자>


주언규 PD님(구 신사임당 / 유튜버)의 책 <킵고잉>에서 기억나는 거 딱 하나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작게 여러 번 도전하라는 거다. 


이를 나의 머리로 이해해보자면 어차피 사업이라는 거 한 방에 성공하기 어려우니 크게 시작해서 크게 망하고 재기하지 못할 바엔 작게 시작해서 여러 번 망해보자는 거겠다. 


망하는 건 어차피 망하는 거. 그 안에서 계속 인사이트를 얻을 테니 망할 거면 빨리 망하고 작게 망해서 배울 건 배우고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겠는가. 


거기에다 나의 소심함(매우 소심하고 조심스러움)이 더해져 한 번도 크게 시작하고 크게 망해본 적도 없으면서(늘 작게 시작했음) 이번에도 벌벌 떨면서 작게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래. 망할테면 망해봐라. 그 안에서 배우고 말테니까. 환갑 전에 내 세계의 시스템을 구축해놔야 하지 않겠나. 그게 현재 나의 최대 목표다(10년 남짓 남음. 쿨럭).


나는 나에게 자본금으로 월 10만 원을 쥐여줄 생각이다. 1년이면 120만 원이다. 그 안에서 지지고 볶으면서 1년 동안 다양한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그게 2023년 나의 첫 번째 콘텐츠다. 


<도메인에 미친년>


나는 도메인 사는 걸 매우 좋아해서 통장에 10만 원을 넣고 도메인부터 질렀다. 


이 콘텐츠의 영문이름으로 ‘myworldcontents’이라 붙였기에 그대로 myworldcontents.com 이 대표 도메인이다. 그런데 이건 작년에 이미 사두었기에 패스. 그럼 뭘 또 샀냐고?


강아지들과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나는 나의 세계가 있는데 자신의 세계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의 세계가 뭔지 모르는데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겠는가. 


그러면서 예전에 내가 가끔(아주 가끔) 강연했던 ‘주제여행’이 떠올랐다. 글쓰기 방법으로 내가 만든 건데 주제를 정해서 여행하듯 에피소드를 만들어 글을 써보자는 개념이다. 그때 ‘주제’가 이제는 ‘나의 세계’가 되겠다. 참 나도 한결같다. 몇 년 전의 개념을 진화시키다니… 


그렇다면 나의 세계를 발견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도메인이 떠오른 것이다. myworlddiscovery.com 그래서 질렀다. 1월의 자본금에서 도메인 값으로 15,300원(1년 치)을 과감하게 지불! 


두 도메인은 그냥 사두기만 한 것이라 아무것도 연결되어 있진 않다. 앞으로 ‘나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활용될 예정이다. 


<나만의 게임, 스타트!>


어쨌든 요는 월 10만 원씩의 자본금으로 1년 동안 나름의 ‘사업’을 해보겠다는 거다. 콘텐츠 사업이다. 월 10만 원을 다 쓸 수도 있고 모았다가 몇 십만 원을 한꺼번에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만의 게임이다. 앗. 

myworldgame.com? (이제 그만~~)


[어제의 짓]


종이책을 읽으며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쫙, 그었다. 2회독하면서는 형광펜 부분만 읽으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을 밑줄 그을 거다. 그리고 그 밑줄을 노트에 필기하고… PDF로 만들어 배포해야지. ㅋ 나는 수시로 볼 거임. 그러라고 현승원 대표님이 그랬음. 


해당 글은 https://blog.naver.com/worldcontents/2229710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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