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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Feb 06. 2023

진지한 브랜드, 진지한 컨텐츠?!

한두 달 소극적으로 월 천만 원 번다, 어쩐다 하는 컨텐츠를 소비했었다. 유튜브도 보고, 책으로도 읽고. 


대부분 믿기 어려웠지만 배울 점도 있긴 있어서 그것만 쏙 빼먹고, 그것으로는 안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치열하고 보탬이 되는 사업을 하는 쪽이 더 진정성 있다는 생각.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렇게 단 기간에 쉽게 돈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가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그런 쪽 컨텐츠를 만들면 그걸 구입하는 사람도 있는 듯. 


나는 그 생태계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다. 안 믿으니까. 


우리는 대놓고 진지한 쪽으로 가기로 했다. 물론 이 역시 시장의 반응을 봐야 하지만 일단은 그렇다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송길영님의 트렌드 이야기를 봐도 그렇고 AI가 겅충겅충 발전하는 모양새를 봐도 그렇고, 그럴수록 더 깊이 있고 취향 저격을 하는 컨텐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 중엔 굉장히 진지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어떤 분과 이야기를 하다 나온 건데 강아지 병원 진료 시 '나는 과잉진료를 원해!! 과잉진료 좀 해줘!!'라던 분도 계셨다. 돈을 더 들이더라도 치밀한 검사 등을 원한다는 뜻이다. 


책임감 있게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공부하고 지갑을 여는 깊고 진지한 분들도 많다. 우리는 그런 쪽이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제제맘은 다분히 그런 쪽이다. 나는 그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그쪽이다. 


새를 쫓는 아이,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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