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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인생글생

글쓰기와 책 쓰기는 참 다르네

by 홍난영

글은 그냥 쓰면 된다. 시작과 끝이 한 꼭지의 글에 모두 담겨있으니 그 자체로 완결이다.


그런데 책 쓰기는 다르다. 한 꼭지의 글이 그 자체로 완결이 아니다. 책이라는 묶음에 엮여있으니 각자의 글들은 연결점이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이 품고 있는 의미나 메시지도 존재해야 한다.


격주간 전자책을 준비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고민했다.


현재까지 내린 결론은 유기동물을 돕는 일은 세상의 '변화'를 위함이고 변화한다는 건 성장한다는 거고, 변화와 성장에 참여하는 개개인들도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거다.


뭐야, 이건 결국 자기 계발이잖아!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면 어떠랴. 세상과 우리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면 되는 거지.


그래서 앞으로 나의 격주간 전자책의 큰 흐름은 '변화와 성장'이다.


유기견, 길고양이, 기타 유기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는 '나'의 성장 스토리, 또 세상이 조금씩 바뀌는 것에 대한 관찰기 정도가 되겠다.


자기 계발이며 에세이가 되겠다. 아무튼 이상한 짬뽕 같은 전자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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