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인생글생

스토리텔링은 메세지로 가는 최적화 기술

책, 퓰리처 글쓰기 수업(4)

by 홍난영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 대개 특정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사회문제를 꼬집는다. 많은 경우 그 과정의 스토리텔링이 좋고, 마지막에 전달하는 메세지도 좋다.


<퓰리처 글쓰기 수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기자들은 특정한 '실화'를 통해 어떤 메세지를 전한다.


실화에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통찰력이다. 그리고 실화와 메세지를 연결하는 기술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실화를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이 재미있고 메세지도 의미 있으면 그것은 소위 '대박'을 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고자 할 때 언제나 '기술'이 필요하다. 그것이 견사를 짓는 일이든, 글을 쓰는 일이든 말이다. 그러니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이어진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은 스토리텔링 기술을 발전시켜 왔을 것이다.


photo-1551753677-dff56803a44f.jpeg


왜 굳이?


글은 돈이 되니까. 글을 토대로 연극,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낸다. 그것들은 돈이 된다. 그러니 '시장'이 발달했을 것이다. 이 현상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모든 작가가 돈을 버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건으로부터 메세지를 발견하는 통찰력은 어떻게 기를 것인가? 나도 통찰력을 갖고 싶다. 무지하게. 생각해 보면 기초 학문으로부터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인문학, 기초과학... 이런 거.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과학), 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인문학).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모두 배우고 익힐 순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분야부터 공략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 그러니 나는 역사 쪽부터 파고들어야 한다. 아니, 파고들기보단 우선은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하여 서서히 물들여가야 한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은? 마찬가지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책을 읽고 실습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이 과정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위해서다. 다른 분야의 글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마이월드콘텐츠 https://myworldcontents.com/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책, 퓰리처 글쓰기 수업(3) : 물리, 화학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