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운전하면서 전자책을 들었다. <나는 자본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
얼마 전 읽었던 책, <오프라인 사업만 10년 한 39세 김 사장은 어떻게 콘텐츠 부자가 됐을까?>의 저자의 책이기도 하다. 저자 신태순님의 여러 책들은 한 번씩 다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고 있다.
https://myworldcontents.com/2023072301/
솔직히 한 번 읽었을 때는 나는 못해, 였다. 콘텐츠 비즈니스라고 친다면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건데 내 콘텐츠가 그런 가치가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두 번째 읽어보니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간다. 그리고 나도 해볼 '수도'있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도 했다.
나와 결이 같은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 처음부터 만 명, 십만 명의 독자가 아니라 1명, 10명부터 시작하여 탄탄하게 쌓아 올라가는 커뮤니티. 물론 기획은 필요하겠다.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요는 사람들이 떠드는 돈 버는 법이나 대박, 그런 건 없다는 거다. 나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 0에서부터 차근차근 동족을 불러 모으라는 것. 그러면서 모두 윈윈해나가는 법을 만들어나가는 것.
동족과 상관없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며 그들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책에서 첫 번째 고객은 창업자 본인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내가 원하는 콘텐츠, 그런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 그거면 되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