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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Aug 27. 2023

한림쉼터를 위한 독서 노트(3) 우리의 BEST

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 세 번째 이야기

WHY - HOW - WHAT


사이먼 사이넥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골든 서클을 제시한다. 일을 할 때 '왜 - 어떻게 - 무엇을' 순서로 해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거꾸로 한다고. 무언가를 먼저 만들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려주고, '왜'는 끼워 맞춘다고.


하지만 애플은 다르다고 한다. 그들은 '왜 - 어떻게 - 무엇을' 순서로 한다고 한다.



WHY :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믿는바, 즉 현실에 도전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기'의 가치를 믿습니다.


HOW : 우리가 현실에 도전하는 방식은 모든 제품을 유려한 디자인, 편리한 사용법,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WHAT : 그래서 이 훌륭한 컴퓨터가 탄생했습니다. 한 대 사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제제프렌즈를 살펴볼까?


WHY : 제주 유기동물을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지금은 한림쉼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HOW : 한림쉼터 서포터즈와 함께 성장하고,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어 아이들을 지켜냅니다.


WHAT : 그래서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려고 합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https://youtu.be/XfsKZ3jm8b8



우리를 위한 BEST


세스 고딘은 묻는다.


"더 나은 것은 무엇인가?", "최고의 것은 무엇인가?"


그러면서 이런 답을 한다.


최고의 것은 사용자가 판단한다. 모든 사람이 최고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거의 없다.


각자에겐 각자의 최고가 있을 뿐이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건 사람


왜 우리는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하는가? 그것은 사람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사람이 있어야 한림쉼터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다. 제제프렌즈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더 많은 가치가 생기고, 그래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콘텐츠를 만든다. 여기서 우린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함께 해보자고 알리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성장을 위해 만든다.


모두의 BEST가 아닌 우리의 BEST가 되면 된다.



우리를 위한 핵심 서비스


따라서 WHY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주면 안 된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불편해지는 순간, 사람들은 떠나갈 준비를 한다. 다른 커뮤니티가 더 편리하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쪽이 BEST가 되어버린다.


항상 WHY를 생각해야 한다.  WHY를 잊는 순간 WORST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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