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보호센터에 다녀왔다. 왕복 1시간 거리여서 오디오북을 듣기로 했다. 운전 중 듣는 오디오북은 심각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뭘 들을까 고민하다가 새로운 분야를 파보기로 했다.
<이토록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
의학 관련 책은 본 적이 없다. 그나마 그간 읽어본 책들과 유사성이 있다면 '역사'라는 것. 의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이왕 새로운 분야의 책을 듣는 거, 맨날 가는 길로 운전하기보단 약간이지만 새로운 길로 가보기로 했다. 짧은 거리라 기가 막힐 정도의 새로운 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리프레쉬한다는 점에선 괜찮은 시도였다.
의학 이야기를 듣다 보니 우리가 제목은 잘 알고 있는 고전책들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오디세이 등이 언급이 됐기 때문이다. 지식 습득이 목표가 아니라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니까. 사실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 막 땡기는 건 아닌데 그래도 읽어봐야겠다.
소설, 경제, 과학, 문학, 예술... 등등. 새로운 분야의 책들을 읽어봐야지. 생각의 폭이 넓어지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매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