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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Nov 07. 2023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책, <총균쇠>


매일 30분씩 읽었더니 어느새 19장까지 읽게 되었다. 남은 것은 20장과 에필로그다. 꼭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끝이 보인다. 욕심 안 내고 하루 30분 독서를 했더니 벽돌책도 읽어낼 수 있었다.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마찬가지로 30분 독서를 통해 다 읽었다. 30분 독서를 두 타임을 갖는다. 물론 바쁘면 한 타임만이라도 하려고 노력한다. 두 타임을 하려면 책 2권이 필요하다. 나는 서로 다른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한다.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는 글쓰기와 관련된 책으로 내게 큰 울림을 주진 못했지만 소소한 깨달음을 주었던 책이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그 부분을 정리해서 글을 올려보겠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지금은 부분 부분 쪼개서 책을 읽고, 경험을 쌓고 있지만 언젠가 이들은 서로 만날 것을 알고 있다. <총균쇠>에 관한 이동진 님의 영상을 보다 '골상학'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골상학은 최근에 들었던 오디오북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에 나왔었다. 


그리고 <돈키호테>를 읽어볼까 조금 맛을 봤는데 거기서도 '사혈'치료법에 대해 나오더라. 역시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에 나왔던 옛날 치료법이다. 벌써부터 여기 애들이 저기 애들과 만나고 있다. 


더 풍부한 지식을 얻고, 통찰력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재미있는 생각들을 하게 될까?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사실 독서를 통해 얻는 것은 통찰력이라 본다. 지식은 덤일지 모른다. 



오디오북 <처음 읽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


오늘도 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들었다. 내가 음악에 대해선 정말 문외한이라... 


음악이란 의학과 달라 '악보'라는 것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과거의 기록을 찾기가 없다는 점에서 그랬겠다 싶었다. 의학은 문자와 그림으로 기록할 수 있지만 음악은 그럴 수가 없었으니까. 그나마 찾을 수 있는 게 악기의 유물인데... 


제목의 '클래식'은 15세기쯤부터 역사가 시작되는 것 같다. 그리고 대개 종교와 궁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 17세기쯤?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자기들끼리 모여 연주를 하게 되면서 악보 구입도 일어나게 됐었다 한다. 



즉, 그전엔 돈을 받고 음악을 납품했다면 17세기 이후엔 공연(?)과 악보 등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 이야기를 듣다 보니 '대중'의 역사나 '경제'의 역사도 궁금해졌다. 내가 듣는 오디오북은 '밀리의 서재'에 있어야 듣는 거라 관련한 오디오북이 있을는지 모르겠다. 


아, 흥미로웠던 것. 사계로 유명한 비발디가 천주교 신부였다는 사실과 클래식의 시초(?)는 이탈리아였다는 것. 왜 하필 이탈리아였을까? 로마제국이 있던 곳이라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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