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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Nov 17. 2023

서로 다르게 바라보는 세상

책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화학 편을 다 읽었다. 역시 화학과 거리가 먼 나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어쩌면... 발견한 것 그대로 그렇다고 알아야 하는데 왜 그런지를 알고 싶어 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논리가 부족한 것도 같고.


어쨌든 저자가 화학 편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거 같다(내 추측이다).


화학처럼 세상을 쪼갤 수 있는 단위만큼 쪼개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쪼개려 했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잊지 말고, 더 나아가 통섭해 보자는 거다.


나도 쪼개면 생각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건 인정한다. 해결 안 되던 것이 쪼개서 보면 해결되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화학은 나와는 정말 거리가 먼 것 같다. 그래도 아주 쪼오끔~이라도 친해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세상은 온통 화학이니까. 그리고 화학자들이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배우면 도움이 될 것도 같다.  


전자책 <스토리 세계사>


문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몇 년 전에 세계사 공부를 하겠다고 설쳤을 때 나는 알았다. 내가 궁금한 건 역사가 아니었다는 것을. 언제 어떤 문명이 발생했는지보다는 왜 그 문명이 발생했는지가 더 궁금했다.


예를 들어 신석기시대에 어떤 종교적 특성을 가진 유적이 발견됐다고 하면 나는 왜 종교가 탄생해야 했는지가 더 궁금했던 것이다. 역사책에선 이 부분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아님 내가 발견하지 못했거나).


그럼에도 여러 책들을 보면 힌트를 조금씩은 얻을 수 있었다. 아직도 나는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어떤 책을 봐야 풀 수 있는지를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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