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두 번째 이야기
글을 쓰기 위해선 '포착'과 포착한 것을 뇌피셜이 아닌 다른 사람도 동의할만한 글로 만들기 위한 '검증된 자료'가 필요하다. '포착'은 아래 글에서 하나의 팁(?)을 소개했다. '하나'의 팁이다. 꼭 그거일 필요는 없다.
https://brunch.co.kr/@hongnanyoung/686
자, 이번엔 검증된 자료다. 이건 어떻게 할까?
<에디톨로지> 저자도 말했지만 이제 세상은 누구나 정보와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쉽게 접근정도가 아니라 넘쳐흘러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정도다.
그 정보와 지식 중 내게 필요한 것을 취합해서 '나만의 아카이브'를 만들어두는 거다. 저자는 '독서카드'를 소개했다. 독서카드가 노트와 다른 건 아주 명확하다. 독서카드는 분리가 되어 이렇게, 저렇게 짜집기가 가능하지만 노트는 찢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찢었다 해도 규격이 서로 달라 다양한 분류에 효율적이진 않다.
무엇으로 정리를 하든 '편집'이 가능한 상태로 정리해 두는 게 좋겠다. 내가 가진 정보와 지식을 원하는 주제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배치하면 참신한 글이 나올 가능성이 높겠다.
나만의 아카이브를 만든다는 점에서 약간 흥분이 된다. ^^ (나만 그런가? ㅎㅎ)
단, 손으로 쓰는 것의 힘에는 동의한다. 컴퓨터로 타이핑하는 것보단 직접 손으로 쓰는 게 무언가를 인식하고 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자체로 반복이 되니까. 공부는 결국 반복 아니겠는가.
생각해 보니 '포착' 단계처럼 '자료'의 단계에서도 내가 무엇을 찾는지가 명확할수록 뇌는 그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겠다.
그래서 다독, 다상량, 다작을 하라 그랬나 보다.
글은 나의 생각력을 표현하는 것이고, 그것이 옳다고 검증된 자료를 통해 증명해 보이는 거다.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기본 구조가 그렇다는 거다. 표현되는 형식이 다를 뿐.
<참고자료>
저자 김정운님의 강연 https://youtu.be/mgBIIB1hTzE?si=q53hD8zE0p6of9Gw
김교수의 독서카드 공부법 https://youtu.be/JcLQYILtnfo?si=chTY1okgKNjiwh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