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세 번째 이야기
책 <그릿>에서는 의식적인 연습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냥 연습하는 게 아니라 피드백이 있고, 계속 개선할 수 있는 연습 말이다.
그러니 취미로 하는 독서는 효과가 없단다. 의식적이지 않아서다.
이것과 똑같다. 취미로 달리기를 하면 1년을 하든, 10년을 하든 늘 비슷하다. 물론 그걸 선택했다면 그것도 좋다. 건강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데 목표가 실력향상이라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아마추어일지라도 더 이상 취미는 아닐 것이다.
나는 취미로 독서를 하고 싶진 않다. 내 인생에 쓸모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뭐라도 남아야 하고, 그걸 응용해서 내 삶을 조금씩이라도 개선해나가야 한다.
피드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나름 매월 몇 권이나 읽고, 글을 얼마나 썼는지 기록은 하니까.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나만의 아카이브를 쌓을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새로운 사이트 프로젝트를 기획해 봐야겠다.
이제 30분 독서 + 1일 1 글은 습관화가 된 것 같다. 다른 자극과 시스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