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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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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Nov 23. 2024

10분이라도 매일 독서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 확보

앞서 나의 독서 루틴을 소개했다. 30분 독서(종이책), 오디오북, 전자책. 각 책마다 읽어야 할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다. 


https://brunch.co.kr/@hongnanyoung/774


그 외에는 읽고 듣지 않기로 했다. 독서도 중독과 같아서 읽으려면 하염없이 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되니, 그럴 순 없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파우스트>를 읽다 보니 신화가 너무 많이 나와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신화를 공부하고 싶은데 나름의 루틴과 내용을 만들어놨기에 오랜 시간이 걸릴 신화 공부를 거기에 끼워 넣으면 다른 독서를 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내내 신화 관련 책만 읽을 순 없지 않은가. 엄청나게 많을 텐데. 


자투리 시간을 찾아보기로 했다. 단 10분이라도 매일 독서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 


그리고 찾아냈다.


나는 아침을 혼자 간단하게 먹는다. 아침을 먹으며 주로 유튜브를 봤다. 그 20분을 신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밀리의 서재'를 찾아보니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 그거부터 시작이다. 이 20분은 오롯이 신화를 위한 시간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외에도 각 지역마다 다양한 신화가 있지 않겠는가. 


물건도 놔둘 공간이 확보되어야 정리가 되고, 할 일이 있으면 시간을 할당해야 그 일을 할 수가 있다. 독서도 그렇다. 독서할 시간을 할당해 두어야 독서가 가능해진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면 읽을 수 없다. 시간을 딱 정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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