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최사라는 다나와 스즈키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혹시 자축연 행사에 음악 연주자들이 필요할까요?"
다나와 스즈키는 대답했다. "아, 좋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좀 있어야겠군요. 다섯 명 이하로 한번 연주자들을 준비해 주시죠. 그리고 곡은 좀 부드럽고 잔잔한 것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최사라가 말했다. "조선총독부 자축연 행사에는 대략 참석인원이 몇 명이 되나요?"
다나와 스즈키는 대답했다. "고위 관료와 군인 장교의 가족을 포함하여 대략 100명 정도 예상합니다."
최사라는 다나와 스즈키에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통화는 종료되었다. 1개월 전의 일이었다.
// 조선총독부는 일본제국이 1910년 10월 1일 경성부에 설치한 통치기관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분야에 걸쳐서 한반도를 통제하면서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말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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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로 돌아옴 (추신당 음식점) -
고신국은 최사라를 쳐다보고 말했다. "최사라 원장님,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신가요?"
최사라가 말했다. "아, 그렇게 보이셨나요? 최근 1년간 연주회를 비롯하여 많은 공연이 진행되면서 바쁘다 보니, 제대로 쉬지를 못해서 피곤했나 보네요"
최사라는 곧 진행될 조선총독부의 자축연 행사에 대해서 고신국과 상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추신당 모임에는 조명하도 함께 있기 때문에 따로 말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명하가 말했다. "원장님, 경성예술원이 너무 잘 되어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몸 상할까 봐 걱정이 되네요"
최사라가 대답했다.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보다 많이 좋아진 편이라 괜찮아질 겁니다."
고신국은 말했다. "그나저나 명하 자네는 부친이 경영하는 만세극장 관객이 많아서 힘들다는 배부른 소리를 한다면서? 이 친구, 복이 터졌네...", "언제 나도 좀 초대해 주게. 내 친구 부친이 운영하는 극장 구경 좀 하게"
조명하가 말했다. "아이고 어련하시겠습니까. 그동안 그렇게 와달라고 할 때에는 안 오더니, 극장에 사람이 많아지니까, 부럽긴 한가 보군... 알았어 조만간 내 연락하지..."
그렇게 식사를 하면서 얘기하는 동안 시간이 9시가 된 것이다.
고신국이 말했다. "그러면 우리 이제 일어나 볼까요?", "다들 들어가셔야 하니 제가 기사에게 두 분은 댁으로 안전하게 모셔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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