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애국단(11화)

물품 보관함

by MRYOUN 미스터윤

아지트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태식아. 문 좀 열어봐!" 하인들이 문을 열려고 나왔다. 그리고 두 명이 빗장을 풀어서 문을 열었다. 박무열은 배가 아파서 결국 문에 들어오다가 앞에서 쓰러졌다.


다음 날,


박무열이 눈을 떴다. 그리고 어디선가 고신국이 목소리가 들렸다.


"자네 어디서 그렇게 다친 건가? 복부를 심하게 맞아서 내장에 피가 고였던 것 같아... 좀만 늦었으면 수술도 못하고 내 얼굴 못 보고 저 세상 사람이 되었을 걸세... 아니 이 몸으로 어떻게 운전을 했던 것이야?"


박무열이 말했다. "여기가 어딘가?", "내가 왜 여기 있지?"


고태식이 옆에서 와서 말했다. "신국 형님이 병원에 모시고 왔습니다. 오자마자 곧바로 수술을 했어요. 큰 망치로 맞아야 이렇게 상처가 깊게 생긴다고 하던데, 도대체 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박무열은 대답했다. "아버지 양조장에서 차를 갖고 나오다가 웬 덩치 큰 남자 두 명을 만났다가 봉변을 당했네. 더 큰 사고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열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 학생이 나타나서 날 구해줬어"


고신국이 말했다. "남학생? 그 학생이 덩치 큰 두 남자를 어떻게 했는데?"


박무열이 말했다. "내가 그 사내들 중 한 명에게 주먹으로 복부를 심하게 맞고 바닥에 쓰러져 있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두 사내가 그 학생에게 싸우려고 했다가 얼굴과 허벅지, 그리고 팔뚝을 심하게 다쳤나 보더라고..."

"그리고 두 사내를 밧줄로 묶어서 데리고 치안부에 신고하러 가겠다고 했더니, 두 사내들이 살려달라고 했던 것이야. 치안부에 가면 자신들은 죽을 것이라고 하면서 두려웠던 모양이더라고..."


고태식이 말했다. "아, 정말요? 보기 힘든 장면이었겠네요. 아니, 어떻게 어린 학생이 두 명의 덩치가 큰 사내를 2대 1로 싸워서 이겼다는 것인지... 거기에 치안부에 끌고 갈 생각에 상대방을 두렵게 만드는 것이며, 암튼 특별한 학생이네요... 암튼 그래도 정말 다행이에요. 그 학생을 만나셨기 때문에 이 정도만 다친 것이니까..."


박무열이 대답했다. "그 학생이 다음에 만나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암튼 대단한 싸움꾼인 것 같아 보이네. 배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고맙다고 인사를 못했다네..."


그리고 박무열이 고신국에게 작게 말했다. "아, 그리고 신국. 잠시 내게 와주게"


고신국은 태식이한테 밖에 좀 나가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무열에게 가까이 갔다.


박무열이 말했다. "실은 어제 아버지를 만나서 얘기를 하던 중에 내게 상자하나와 책을 주셨네. 그리고 내가 운전했던 차 안에 바닥에 아래에 넣어뒀는데, 자네가 그걸 꼭 챙겨서 아지트 지하 1층에 보관해 주게..."


고신국이 말했다. "그래, 알겠네... 암튼 몸조리 잘하고. 의사가 상처가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당분간은 이곳 병원에서 쉬길 바라... 큰 사고가 있기 전에 그 학생이 나타나서 이만해서 다행이네..."


고신국은 입원실에서 나와서 고태식에게 말했다. "무열이가 잘 쉴 수 있도록 해 주고, 필요한 과일이나 음식이 있으면 태식이 네가 좀 사서 병원에 가져다 놓고... 나는 그 힘이 센 학생이 누군지 알아볼 테니까..."


그렇게 태식은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는 박무열의 입원실을 지키고 있었고, 신국은 곧바로 병원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갔다. 무열이 타고 온 차량은 차고에 세워져 있었다.


신국은 무열이 타고 온 차의 문을 열었고 바닥에 보자기로 싸두었던 상자 하나가 보인 것이다. 그 상자를 꺼내어 곧바로 별채의 지하 1층에 갖고 내려갔다. 고신국은 친구가 부탁한 물건인 만큼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때 마침 지하 1층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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