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보통학교
구성민이 말했다. "자, 여러분. 수업이 곧 시작될 텐데, 모두 자리에 앉으세요."
복도에서 떠들고 있던 학생들은 모두 반에 들어와서 의자에 앉았다.
구성민이 말했다. "혹시 어제저녁에 길을 가다가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준 정의로운 일을 했다. 손!"
학생들 중 두 명이 손을 들었다.
구성민이 말했다. "너! 무슨 정의로운 일을 했지?", 학생이 말했다. "밤이라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목적지를 알려드렸습니다." 구성민이 말했다. "아, 그래? 착한 일을 했구나. 그래, 알았어. 아주 좋아!"
구성민은 그 옆에 손든 학생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너! 너는 무슨 정의로운 일을 했어?" 학생이 말했다. "친일순사 새끼들이 웬 여성에게 찍접거려서 손 좀 봐줬습니다. 제가 정의로운 일 한 거 맞죠?"
구성민이 대답했다. "아... 야 인마! 그런 것은 하지 말았어야지! 친일순사들 잘 못 건들면 너희다 큰일 나!"
학생이 말했다. "언제는 불의를 보고 참으면 안 된다면서요!, 힘없는 여자를 저희같이 힘 샌 남자가 괴롭히면 안 된다면서요! 친일순사 놈들은 조선을 팔아먹은 놈들 아닙니까!"
갑자기 교실에 있던 친구들이 환호성을 하면서 박수를 쳤다.
운동장을 쳐다보고 있던 고신국이 학생의 말을 듣고서 웃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직 조선에 한 줄기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교무부장이 교실에서 나와서 다른 학급반으로 들어갔다.
구성민이 말했다. "자, 주목!. 어제저녁 자신이 정의로운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손!"
학생 한 명이 손을 들면서 말했다. "어제 친구 놈이 빼앗긴 돈을 찾아 줬습니다!"
교무부장이 말했다. "그래? 야, 정말 잘했다!. 그런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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