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애국단(20화)

by MRYOUN 미스터윤

그 시각 미술관으로 이동한 신국과 춘길 일행은 트럭을 세워두고 짐을 하나씩 내리기 시작했다.


미술품 박스를 옮기던 춘길이는 신국에게 말했다.


"윤민호 대장과 박무열 씨는 양조장 일이 잘 되고 있겠죠?"


"네, 뭐 셋이나 갔는데, 별일 없이 잘 진행되고 있을 겁니다. 그나저나 고급 와인을 제조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남수도 춘길과 신국을 보면서 말했다.


"요새 일본 통제가 엄격해져서 등록 및 허가받는데, 여간 까다롭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네, 얼마 전 제 동기가 신고를 하지 않고 물건을 팔다가 적발되어서 사업은 정지되었고, 일본 순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회사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암튼 여러 가지가 힘든 세상이다 보니, 저희 임무가 잘 진행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박스가 건물 1층에 모두 내려 놓았졌고 이제 미술품이 걸리도록 벽에 망치로 못을 박아야 하는 일이 남았다.


고신국이 말했다.


"남수 씨, 미안한데 저기 망치와 못이 있는데, 못 작업 좀 해 주세요."

"춘길 의병장님,... 편하게 춘길 씨라고 말할게요..."


"이미 오~ 래전부터 제게 춘길 씨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하하"

"아, 그랬었나요? 의병으로 있으셨던 것만 들었던 것이 기억나서..."


"그럼, 춘길 씨가 여기 놓여있는 의자와 테이블 옮기는 것을 좀 저를 도와주세요. 생각보다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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