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하마 덩을 응원합니다

신간읽기 프로젝트 25

by 홍유
괜찮아.
난 이제 남들이 뭐라 해도 절대 겁먹거나 용기를 잃지 않을 거야.
난 내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
고마워.


K022839480_b.jpg
k022839480_1.jpg
아기하마 덩 / 2022. 09. / 한메산 글 / 세상에서 그림 / 책고래 출판사 / 그림: 알라딘 인터넷 서점


똥 모양 꼬리를 가진 아기 하마를 보신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게 될까요? 아마도 특이한 모양의 꼬리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지 않을까 합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남들과 구분되는 지점이니만큼 시선을 끌기 마련이니까요.


남들과 다른 꼬리를 지닌 아기 하마 덩. 으레 그러하듯 이 꼬리가 덩의 약점이 되어 버립니다. 사실 꼬리는 내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지적하지 않으면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누군가 나의 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놀려댄다면 그것은 나의 가장 큰 약점이자 흠이 되어 버립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한 번 단점이라고 의식하면 더 크게 느껴지고 불편하게 다가오지요.


아기 하마에게 꿀벌 윙위가 나타나 북쪽 바닷속 해파리 마녀를 찾아가자고 말을 하지요. 기꺼이 동행이 되어주는 윙위와 함께, 덩은 마법 나침반을 들고 북쪽 바다로 향합니다. 이렇게 아기 하마 덩의 '나를 찾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여행길 위에서 덩은 많은 존재를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합니다. 이 여행길이 어쩌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여행길 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경험을 합니다. 같은 일이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경험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갑니다. 그렇게 자기를 찾으며 가는 길이 우리네 삶의 길이 아닐까요?


여행이 끝나고 아기 하마 덩이 무엇을 찾았을까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덩의 말을 들어 보시면 짐작이 되시지요? 이번 덩의 여행은 정말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덩이 언제까지나 이 마음을 잊지 말고 늘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네요. 물론, 덩뿐만 아닌, 우리 모두 말입니다.



커버 이미지: 아기 하마 덩 뒤표지 (출처: 알라딘 인터넷 서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엉뚱하고 귀엽고 그래서 애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