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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nsi Mar 23. 2016

공평한 봄

그 따듯함에 대해

빠짐없이 좋음을 느낀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며 관대한 봄. 매년 그 입구에 서서 많은 이들은 사랑을 품었을 것이다. 마음이 무너졌던, 차가웠던 것들은 다시 세워지고 소생한다. 예외는 없다. 봄 바람은 불가능한 것을 틔우지 않는다.
연속된 봄이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겨울 다음, 봄 바람이 나를 품은 것을. 봄 그리고 다시 봄은 소중하지 않다. 단순히 따스함의 온도가 위대한 봄을 만들지 못 한다. 네가 겨울을 지나왔기에 우리는 봄 바람에 마음을 말한다.
봄을 노래하자. 다시 사랑할 계절이다. 우리는 겨울을 지났고 볼에 닿는, 머리칼을 흐트리는 바람을 맞이 할 때다. 봄은 사랑이다. 봄은 사랑이다.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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