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부 여행의 시작

기차 여행으로 떠나는 일본 소도시

by 후디 Hoody



20240624_191633.jpg 주부전력 미라이타워(MIRAI TOWER)



예고했던 대로 이번 포스팅부터는 츄부 지역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사실 '츄부(中部)'라는 이름은 많은 분들께 낯설 것이라 생각해요. 그나마 유명한 곳이라면 일본 제3의 도시 나고야와 후지산이 있는 시즈오카 정도죠.


그런데 나고야라는 이름을 듣고 실망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나고야는 '노잼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죠. 저 역시 나고야에만 머문다고 하면 추천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나고야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소도시 여행의 거점이라는 점이죠.






소도시, 작지만 특색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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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자와, 토야마, 게로



최근 일본 여행의 트렌드는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너무 많이 소개되어 식상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해외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을 만끽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관광사업이 발달한 일본의 소도시는 규모는 작아도 뚜렷한 특색이 있습니다. 어떤 곳은 온천을 중심으로, 또 어떤 곳은 성곽과 전통 거리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소도시 여행은 짧은 시간으로 다양한 색깔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츄부의 거점, 나고야



20240625_084401.jpg 나고야-토야마행 기차



그런데 왜 하필 츄부일까요?

지금까지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글은 일본 여행이 낯선 초보 여행자를 대상으로 쓰고 있습니다. 츄부는 소도시 여행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여행지거든요.


우선 츄부에는 여행을 한결 편하게 해줄 나고야라는 거점이 있습니다. 나고야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소도시들도 있고, 시즈오카와도 가깝습니다. 특히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상세히 다루겠지만 칸사이와, 칸토의 중간 지점에 있다는 것도 다양한 여행계획을 세우기 좋은 장점입니다.






기차와 함께하는 츄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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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마역, 게로역



츄부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기차입니다. 소도시를 잇는 대부분의 이동은 기차로 가능하고, 에키벤을 먹으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번 츄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교통패스입니다. 일본의 살인적인 교통비를 아시는 분들은 기차 여행이라는 말에 기겁을 할 수도 있지만, 교통패스가 있다면 비교적 저렴하게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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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나고야는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정거장 같은 곳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교통패스를 사서 어떻게 여행계획을 세울 것인지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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