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본 기차 여행 즐기기 츄부편
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일본 기차 여행을 꿈꿔보지 않았을까요? 일본은 철도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춰져 있어서, '기차로 일본을 일주하는 여행'은 많은 철도 애호가들의 버킷리스트거든요.
하지만 막상 여행을 계획하려고 해도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비싼 기차 요금 때문이죠. 일본은 신칸센이나 특급 열차의 요금이 만만치 않아, 현지인들도 국내에서 이동할 때는 비행기를 고려하는 편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비행기를 타는 게 돈과 시간 모두 아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일본에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차 여행을 즐길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전용 교통패스를 이용하는 것이죠.
'JR 다카야마·호쿠리쿠 패스(JR Takayama-Hokuriku Area Tourist Pass)'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교통패스로, 일본 츄부(中部) 지역과 칸사이(関西) 일부 지역 내 교통 수단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JR 패스입니다.
이 패스 한 장으로 나고야, 다카야마, 게로, 가나자와, 도야마, 교토, 오사카 등을 모두 오갈 수 있어요. 즉,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츄부 여행은 물론 칸사이까지도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패스죠.
*이용 가능 기간: 5일 연속
*가격(2025년 10월 기준): 어른 ¥19,800 / 어린이(6~11세) ¥9,900
*사용 가능 구간: JR선(특급 포함), 일부 노선 버스(시라카와고행 포함)
JR 다카야마·호쿠리쿠 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각 구간별로 개별 티켓을 구입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비용이 듭니다.
나고야 → 다카야마 약 ¥5,610
다카야마 → 도야마 약 ¥2,890
도야마 → 가나자와 약 ¥3,190
가나자와 ↔ 시라카와고 (버스 포함) 약 ¥5,200
가나자와 → 오사카 약 ¥7,260
총합 약 ¥24,150
즉, JR 다카야마·호쿠리쿠 패스(¥19,800)를 이용하면 약 ¥4,350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정에 따라 왕복 구간이 추가되거나, 예상치 못한 추가 일정이 생겨도 이용 가능 기간 내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니 절약 폭은 훨씬 커지죠.
패스는 일본 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일본어에 자유롭지 않은 분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식 안내 페이지: JR 다카야마·호쿠리쿠 패스 공식 사이트 (한국어)
*예약 가능 플랫폼: 클룩(Klook), 와그(Waug) 등
*사용 방법: 결제 후 바우처를 수령하여 일본 도착 후 JR 창구에서 실물 패스로 교환
한 도시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패스의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는 기차 몇 번만 타도 충분히 값어치를 했지만, 지금은 일정에 따라 개별 티켓을 구매하는 편이 오히려 경비가 적게 나오거든요.
JR 다카야마·호쿠리쿠 패스는 짧은 시간내에 츄부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굉장히 효율적인 교통 패스입니다.
나고야에서 출발해 다카야마의 고즈넉한 거리, 가나자와의 전통 정취, 그리고 토야마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 이 패스 하나로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이 패스를 활용한 5일간의 츄부 여행을 다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