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의 반격

일잘러 40대, 음악과 글쓰기로 인생을 즐겨버려

by 재춘

왠지, 저를 비롯하여 많은 브런치 작가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글을 쓸 것 같네요. 저도 올해는 기필코 매일 글을 쓰자는 다짐과 함께 노트북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따끈따끈한 저의 과소비 근황을 하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스와치 시계가 하나 갖고 싶었습니다. 나를 잘 표현하는 꽤 괜찮은 시계 하나쯤은 꼭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진 것이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에서 만드는, 다양한 디자인의 구성을 보유한 스와치라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만 40세가 되는 해를 기념하며 스와치 매장에 들러 고가의 시계를 구매하였습니다. 시계를 사러 가는 차 안에서 와이프에게 말했어요. "나는 일은 프로페셔널하게 하고(저는 월급쟁이입니다), 음악을 하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시계가 갖고 싶어." 이 기준을 갖고 약 1시간가량 시계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선택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제 왼쪽 손목에 그 시계가 올려져 있습니다. 아주 맘에 들어요. 그리고 저는 이제 이 시계와 함께 포티의 반격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제게 주어진 일을 프로답게 소화할 거예요. 저에게 일터에서 프로답다는 것의 의미는 '업무를 깊이 있게 검토하되 심플하게 다루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강점인 좋은 목소리와 감성을 활용한 것들을 꾸준히 해내며 결국 포티가 끝나기 전에 소기의 성과들을 거둘 것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음악활동과 글쓰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막 시작하는 나의 포티, 즐겁게 열심히 살고자 하는 다짐의 마음으로,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은 나 자신에게 '큰 선물'을 하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저, 2026년 잘 지내자는 의미로 옅은 미소와 깊은 끄덕임 한번 같이 하면 좋겠네요.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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