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어느 고요한 밤, 승리자의 영광을 기리는 거대한 대리석 동상이 광장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그 발치에는 리트리버 탱고가 앉아, 밤바다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과 누군가의 거친 숨소리를 듣고 있었죠.
그곳에는 경기를 2등으로 마친 육상 선수 '아리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밤 정과 망치를 들고 나타나, 자신을 패배자로 느끼게 만드는 우승자의 동상을 조금씩 파내고 있었습니다.
질투와 시기라는 독이 그의 심장을 갉아먹고 있었기에, 동상이 깎여 나갈수록 그의 영혼도 함께 문드러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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