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순을 입고 산다. 21세기의 도시는 ‘진정성(Authenticity)’이라는 단어에 광적으로 집착하면서도, 동시에 그 무엇보다 정교한 ‘가짜’를 탐닉한다. 우리는 공장에서 갓 출고된, 빳빳하고 흠집 하나 없는 새것을 경멸한다. 그것은 이야기가 없고, 개성이 없으며, 무엇보다 ‘노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는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누군가가 이미 수년간 입은 듯한, 완벽하게 바래고 정교하게 찢어진 옷을 구매한다.
청바지는 이 기묘한 역설의 정점에 서 있다. 인디고 염료는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다. 그것은 섬유에 완벽히 침착하기를 거부하고, 마찰과 햇빛 앞에서 속절없이 자신의 색을 포기한다. 디자이너들은 이 ‘배신’의 속성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그들은 ‘워싱’과 ‘대미지’라는 이름으로, 실제 노동의 흔적(무릎의 주름, 허벅지의 마찰)을 캔버스 위에 그려 넣는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아이러니다. 디자이너가 의도한 그 ‘낡음’의 정점은 우리가 그 청바지를 구매한 바로 그 순간에만 존재한다. 우리가 그것을 ‘진짜로’ 입고, 세탁하고, 살아가기 시작하는 순간, 그 정교하게 설계된 ‘가짜 낡음’은 우리의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진짜 낡음’에 의해 서서히 파괴되기 시작한다. 완벽하게 계산된 명암 대비(Contrast)는 사라지고, 날카롭던 ‘캣 워싱’은 무뎌지며, 결국 청바지는 그저 ‘전체가 골고루 흐릿해진’ 하나의 푸른 천 조각으로 환원된다.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그것은 ‘사망’이다. 천은 튼튼할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예술적 의도는 죽은 것이다. 이것은 그 진정성의 아키텍처, 즉 ‘가짜 낡음’의 설계도와, 그것을 기어코 파괴하고 마는 우리의 ‘진짜 삶’이라는 이름의 무자비한 엔트로피에 대한 기록이다.
1. 조립된 시간, 그리고 촉각의 배신
‘더현대 대구’는 주말의 열기로 뜨거웠다. 김경훈은 이 거대한 실내 광장의 한복판에, 마치 폭풍의 눈처럼 고요하게 서 있었다. 그의 곁에는 이 모든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동요도 없는 훈련된 전문가의 풍모를 풍기는 안내견 탱고가 얌전히 앉아 있었다.
그는 이 공간을 사랑했다. 연구실의 고요함도 좋았지만, 그의 ENFJ적 기질은 이렇게 살아있는 인간의 데이터가 무작위로 충돌하고 소용돌이치는 장소를 갈망했다. 그의 입가에는 늘 그렇듯, 세상을 향한 따뜻하고 호기심 어린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 공간의 아키텍처를 온몸으로 읽고 있었다.
높은 천장에 부딪혀 돌아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아이들의 날카로운 웃음소리의 잔향(殘響)을 통해, 그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거대한 실내 광장에 서 있는지 짐작했다. 그의 코는 1층에서 올라오는 달콤한 빵 굽는 냄새와, 5층 식당가에서 내려오는 매콤한 향신료 냄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감싸고도는 새로 지은 건물의 차가운 금속과 유리 냄새를 감지했다. 그는 이 모든 감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합하여, 머릿속에 이 거대한 쇼핑몰의 3D 지도를 렌더링 하고 있었다.
“자기야, 이거 어때?”
그의 상념을 깨뜨린 것은 보보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김경훈보다 몇 해 연상인 철학 박사였고,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다 온 그녀의 목소리에는 언제나 명쾌한 리듬과 장난기가 실려 있었다. 그녀는 그의 팔짱을 끼고, 그를 청바지 매장으로 이끌었다.
“요즘 이런 게 다시 유행이래. 완전 찢어지고, 색도 바래고. 힙하지 않아?”
김경훈은 그녀가 내민 청바지를 받아 들었다. 그는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그의 기억 속 15년 치 시각 데이터와, 지난 몇 년간 손끝으로 익힌 그녀의 모든 것을 조합해, 지금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정확히 그려냈다. 아마도 그녀는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며, 장난스럽게 입술을 살짝 내민 채, 그의 ‘전문가적’ 감상을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그는 유쾌하게 웃었다. “어디 한번 봅시다. 우리 철학 박사님의 ‘힙’이라는 게 대체 어떤 물건인지.”
그는 청바지를 펼쳐 들고, 천천히, 그리고 세밀하게 만져보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은 웬만한 산업용 스캐너보다 더 정교하게 사물의 정보를 읽어내는 그의 가장 신뢰하는 인터페이스였다. 그의 얼굴에서 유쾌함이 옅어지고, 서늘한 분석가의 표정이 떠올랐다.
그의 손끝이 허벅지 부분의 ‘캣 워싱(Cat Whiskering)’을 스쳤다.
“흐음….”
그의 손가락이 무릎 부분의 ‘대미지(Damage)’를 더듬었다.
“... 이상하네.”
“뭐가 이상해? 예쁘기만 한데.” 보보가 그의 심각해진 표정을 읽고 물었다.
“아니, ‘낡음’이 너무… 완벽해.” 그가 말했다. “이 워싱 좀 만져봐. 고양이수염처럼 뻗어 나간 이 줄무늬. 좌우 대칭이 거의 완벽하잖아. 그리고 이 찢어진 부분이….” 그는 손가락을 찢어진 구멍 안으로 넣어, 그 가장자리를 만져보았다. “실밥이 풀린 단면이 너무 부드럽고 일정해. 이건 마찰로 닳아서 찢어진 게 아니야. 이건 레이저 커터나 정교한 사포로 ‘만들어진’ 찢어짐이야.”
그는 시력을 잃기 직전까지 입었던, 그래서 그 감촉과 형태가 기억 속에 선명하게 박제된 자신의 낡은 리바이스 501을 떠올렸다.
“내가 입던 청바지는 말이야.” 그가 말을 이었다. “무릎이 닳을 때, 이렇게 예술적으로 찢어지지 않았어. 한쪽 실밥이 먼저 터지고, 그 틈이 비대칭적으로, 아주 지저분하게 벌어지다가 결국엔 ‘퍽’ 하고 구멍이 났지. 그리고 그 구멍 주변의 천은 오랜 마찰로 종이처럼 얇아져 있었어. 그런데 이건… 구멍 주변의 천이 아직도 빳빳하고 두꺼워. 이건 시간이 만든 게 아니야. 이건… 그냥 디자인이야.”
그는 청바지를 보보에게 돌려주었다.
“이건 ‘낡은 청바지’가 아니야, 보보. 이건 ‘낡은 청바지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재현한, 아주 비싼 새 청바지’지. 이건 시간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의도가 조립된 거야. 이건 ‘마모의 아키텍처’ 그 자체라고.”
2. 본질(Essence)과 실존(Existence)의 이중주
보보는 그의 명쾌한 분석에 감탄한 듯, 잠시 말이 없다가 이내 그 청바지를 다시 빼앗아 들었다. 그녀는 이 지적인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은 매장을 나와,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쌉싸름한 커피 향이 방금 전의 그 인공적인 데님 냄새를 밀어냈다.
“그래서 그게 뭐 문제라도 돼?” 보보가 뱅쇼를 한 모금 마시며 받아쳤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철학 박사다운 논쟁의 즐거움이 묻어 있었다.
“당신 말대로, 이건 디자이너가 설계한 ‘완벽한 낡음’이야. 어쩌면, 우리가 실제로 10년을 입어도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가장 이상적인 ‘낡음의 이데아(Idea)’를 구현한 걸 수도 있지. 안 그래?”
그녀는 마치 학생에게 강의하듯, 그러나 연인에게 장난치듯 말을 이었다.
“생각해 봐. 플라톤이 말한 ‘형상(Form)’이야.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낡은 청바지들은 전부 불완전하고 어설프잖아. 어떤 건 무릎만 찢어지고, 어떤 건 색깔만 바래고. 하지만 이 디자이너는 그 모든 불완전한 낡음들 속에서 완벽한 ‘낡음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이 한 벌의 청바지 위에 실현시킨 거야. 이건 가짜가 아니라, 오히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초월적 실재’라고!”
김경훈은 그녀의 현학적인 궤변에 큰 소리로 웃었다. 그는 이런 순간을 사랑했다.
“와, 플라톤까지 소환하시겠다? 그거야말로 완벽한 궤변이지.” 그가 소설의 주인공처럼, 그녀의 논리를 가볍게 받아쳤다. “좋아, 그게 ‘본질’이라고 치자. 디자이너가 의도한 완벽한 예술품. 그럼 당신이 그걸 사서 입는 순간 뭐가 되는데?”
그는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의 얼굴에는 유쾌한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그의 논리는 서늘했다.
“당신은 그 ‘완벽한 본질’ 위에, 당신의 ‘불완전한 실존’을 덧칠하기 시작하는 거야. 당신은 커피를 쏟을 거고, 식당 의자에 비비적거릴 거고, 그러다 세탁기에 넣고 마구 돌리겠지. 그럼 어떻게 될까? 디자이너가 수십 시간 계산해서 만들어낸 그 절묘한 ‘캣 워싱’과, 당신이 의자에 앉아서 생긴 ‘진짜 엉덩이 주름’이 뒤섞이기 시작한다고.”
“그거야말로 멋진 콜라보레이션 아니야? 디자이너와 나의 합작품!” 보보가 반박했다.
“아니지!” 김경훈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합작이 아니라, ‘파괴’야. 결국 당신의 그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일상이 디자이너가 설계한 그 정교한 아키텍처를 완전히 뭉개버릴 거라고. 명암 대비는 사라지고, 줄무늬는 흐릿해지고, 결국 남는 건? 그냥… 색깔만 허옇게 바랜, 밋밋하고 지루한 ‘사망한 청바지’ 한 벌 뿐이야. 당신은 당신의 삶으로, 그 비싼 예술품을 살해하는 거라고.”
그의 단호한 선언에, 보보는 잠시 할 말을 잃은 듯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폭소를 터뜨렸다.
“세상에, 김경훈. 당신은 정말… 로맨틱한 구석이라고는 1도 없는 남자네. 청바지의 죽음? 살해? 무슨 코맥 매카시 소설이라도 쓰는 거야?”
3. 상처의 서사
그녀의 웃음에도 불구하고, 김경훈은 자신의 분석이 맞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 ‘낡음의 역설’이 자신의 삶과 기묘하게 맞닿아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보보의 손을 테이블 위로 끌어당겨 깍지를 꼈다. 그의 얼굴에서 장난기가 사라지고, 그가 ‘심의(心醫)’로서의 사유에 잠길 때 드러나는 깊고 진지한 표정이 떠올랐다.
“보보. 어쩌면 사람들이… 나를 보는 방식도 저 청바지랑 비슷한 것 같아.”
보보의 미소가 옅어졌다. 그녀는 그의 목소리에 담긴 미세한 무게를 감지했다.
“무슨 말이야, 자기?”
“사람들은 나를 볼 때, ‘시각장애인’이라는 뚜렷한 ‘대미지’를 먼저 봐. 그들은 그 ‘장애’라는 본질을 가지고, 나라는 존재를 멋대로 재단하지. 그들이 기대하는 서사가 있어.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그것을 이겨낸 감동적인 극복 스토리.’ 일종의… 잘 디자인된 ‘휴먼 드라마’ 청바지 같은 거지.”
그는 자신의 15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병원에서 보냈던 3년. 절망하고, 분노하고,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다시 ‘읽는’ 법을 터득했던 그 치열한 시간들.
“하지만 내 실제 삶은… 내 실존은 그들이 기대하는 그 깔끔한 ‘극복’ 서사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 나는 그냥… 매일 아침 당신이 끓여주는 커피 냄새에 행복해하고, 탱고 녀석이 산책 가자고 내 손을 핥는 감촉에 위로받고, 가끔 당신이랑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철학 논쟁 하면서 희열을 느껴. 내 삶은 그들의 ‘디자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때로는 지루하고, 또 때로는 훨씬 더 유쾌하지.”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내가 그들의 ‘극복 서사’대로 행동하지 않을 때, 그냥 평범하게 웃고 농담하고 행복해할 때, 사람들은 당황해. 마치… 완벽하게 워싱된 청바지가 주인 잘못 만나서 이상한 얼룩이 묻고 엉뚱한 곳이 찢어져 버린 걸 보는 것처럼. 그들은 자신들의 아름다운 서사가 ‘파괴’되었다고 느낄지도 몰라. 내가 그들의 ‘본질’을 배신했으니까.”
보보는 그의 손을 더욱 꽉 잡았다. 그녀의 엄지손가락이 그의 손등을 천천히, 그리고 위로하듯 문질렀다.
“그래서 당신은 그들이 디자인한 ‘장애인’이라는 거야?”
“아니.” 김경훈이 고개를 저었다. 그의 입가에 다시, 그녀만이 아는 부드럽고도 단단한 미소가 돌아왔다. “나는… 나는 그 청바지가 아니야. 나는… 아직 염색도 되지 않은 빳빳하고 거친 ‘생지(Raw Denim)’에 가깝지.”
“생지?”
“응. 15살에 모든 게 리셋됐으니까. 나는 지금부터, 내 삶의 모든 마찰과 경험으로, 나만의 워싱과 대미지를 만들어가는 중이야. 디자이너가 설계한 가짜 낡음이 아니라, 오직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진짜 낡음을. 내 무릎이 어떻게 닳아갈지, 내 주름이 어디에 잡힐지는… 아무도 모르지. 나조차도.”
그는 그녀의 손을 자신의 뺨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당신은” 그가 속삭였다. “내 빳빳한 생지 위에, 가장 처음으로 새겨진, 가장 깊고 아름다운 주름이야, 보보. 당신이라는 ‘마모’가 나를 비로소 ‘나’ 답게 만들고 있어.”
4. 우리의 방식대로 (주석)
보보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녀는 그의 손에 뺨을 댄 채, 조용히 그의 목소리를, 그 안에 담긴 진심을 듣고 있었다.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열었을 때, 그녀의 목소리는 웃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짙은 감동이 묻어 있었다.
“와… 김경훈. 당신 진짜… 선수네. 방금 그거, 내가 들어본 청바지 고백 중에 제일 변태 같고, 제일 로맨틱했어. 내 존재를 고작 ‘주름’으로 만들다니.”
“칭찬으로 들을게.” 그가 유쾌하게 받아쳤다. “자, 그럼 이 ‘사망한 청바지’들은 이제 보내드리고, 우리 ‘실존’하는 배고픔을 해결하러 갈까? 저녁 메뉴는 ‘수제’라는 기만적인 단어 말고, ‘맛있다’는 정직한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그들은 카페를 나섰다. 11월의 차가운 공기가 그들의 달아오른 뺨을 식혀주었다. 김경훈은 탱고의 하네스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보보의 허리를 감쌌다. 그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망한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의 발소리를 들었다. 그들의 닳고 닳은 밑창이 아스팔트에 끌리는 소리. 그것은 더 이상 죽음의 소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각자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낸, 수많은 ‘실존’들이 합주하는 가장 진실한 도시의 리듬이었다.
그는 아이폰을 꺼내, 오늘의 이 복잡한 사유에 대한 마지막 주석을 음성으로 남겼다.
‘제목: 마모(磨耗)의 아키텍처.
우리는 디자이너가 설계한 ‘완벽한 낡음’(본질)을 구매하지만, 결국 우리의 삶(실존)은 그 설계를 파괴한다. 청바지의 역설이다.
그러나 이것은 파괴가 아니라, 진정한 ‘완성’ 일지도 모른다. 디자이너의 의도는 캔버스일 뿐, 그 위에 그려지는 얼룩과 주름과 구멍이야말로, 오직 나만이 소유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서사다.
결론: ‘사망한 청바지’는 없다. 모든 청바지는 마지막 실오라기가 끊어지는 순간까지, 주인의 삶을 기록하는 정직한 아카이브다. 나의 10년 묵은 미시간 청바지를 버릴 수 없는 이유다. 그것은 ‘죽은’ 옷이 아니라, 나의 가장 차가웠던 ‘삶’ 그 자체니까. 그리고 내 옆의 보보는 내 삶이라는 이 생지 위에 새겨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마모의 기록이다.’
메모를 마친 그는 아이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보보의 허리를 조금 더 세게 끌어안았다. 그녀가 “왜 이래, 밖이야”라며 웃었다. 그의 낡은 청바지가 그녀의 트렌치코트에 기분 좋게 스쳐, 이 세상 단 하나뿐인, 그들만의 새로운 마찰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