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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Aug 06. 2016

머리가 안 좋기 때문에

빈 강의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돌아와서..

나는 암기를 잘 못한다. 그래서 학창 시절 벼락치기를 하다가 시험을 망치기 일쑤였다.


어릴 때 구구단을 외우지 못해서 아버지께 뺨을 맞은 적도 있다. 요즘도 아버지와 술 한잔 할 때 그 이야기를 꺼내서 아버지를 놀린다. 아버지는 오죽 답답했으면 그러셨을까?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아직도 내 공부 방법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못 찾았다. 그냥 머리가 안 좋은 걸로 결론 내렸다. 대신 안 좋은 머리를 커버하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몇 배 더 공부하기로 했다.


군대나 회사에서 시험을 앞두고 공부할 때 다른 사람의 곱절로 공부를 한다. 이렇게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행일 텐데.. 남들보다 죽어라 하면 남들만큼 성적이 나온다. 그게 안타깝고 속상하다.




부족하지만 공부를 잘할 자신이 있다. 왜냐하면 학교를 졸업하면서 공부를 멈추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경쟁자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나는 계속 공부를 하고 있으니 10년, 20년 후에는 지금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넘어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내가 머리가 좋았더라면 지금보다 공부를 게을리했을 것이고 성실하지 않았을 것이다. 


가진 능력에 감사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나는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할 것이고, 분명 이번 교육과 시험을 우수하게 통과할 것이다!



※ 2박 3일간 회사 승진시험 교육을 왔습니다. 똑똑한 사람들 틈에서 힘내서 잘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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