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밍아빠 Oct 12. 2016

브런치. 작가님. 보고 싶었습니다

끝. 새로운 시작

승진자격시험 일정이 지난주 일요일 끝이 났다.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3주 정도 브런치를 쉬었다. 아예 어플을 삭제했다. 나의 미래와 꿈이 담겨있는 브런치 어플을 삭제했다는 것은 큰 결단이었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시간을 뺏을만한 것들은 모두 치워버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포털사이트 어플까지 삭제했다. 오프라인 모임이나 만남도 자제했다. 머릿속에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였다. 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했고, 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다시 돌아온 브런치

시험이 끝나자마자 다시 어플들을 깔았다. 어색하면서 오묘한 느낌은 마치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스마트폰을 만지는 느낌이랄까? 그동안 브런치북 프로젝트#3도 있었는데, 지원만 해놓고 글은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대신에 지원한 다른 작가님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2주 정도 시험에만 집중했더니 회사와 집에서 밀린 일들이 나를 반긴다. 그래서 아직 제대로 쉬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 이번 주는 아내가 중요한 강의를 앞두고 있어서, 2주간 나를 지원해준 것에 대한 보답(육아와 가사)을 해야 한다.


글쓰기에 대한 다짐

역시 쉬다가 글을 쓰려니 안 써진다. 본격적으로 글쓰기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자유롭게 끄적이는 것만으로 한계가 있으니깐..



※ 자리를 비운 동안도 구독하는 작가님들의 좋은 글이 많이 올라왔네요. 천천히 읽어볼게요. 떠나 있는 동안 많이 그립고 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이 공간에서 그렇게 감사하고 따뜻할 수가 없었거든요. 다시 열심히 읽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턱걸이 인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