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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Apr 13. 2016

뭐해서 먹고살아야 하나?

일을 선택하기에 앞서..

뭐해서 먹고살아야 하나?


끝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아직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서 기록해본다.

일을 선택할 때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




1. 하고 싶은 일(취미)

취미일 수도 있고, 관심 있는 일일 수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으면 계속하고 싶고, 계속하다 보면 잘하게 될 확률이 높다. 잘하는 일은 주변에서 인정받게 되고 직업으로 가져가도 생계를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게 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은 어릴 때 찾을수록 유리하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릴 때 적성검사를 하고, 부모들이 다양한 일들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 가장 좋은 방법은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직간접적인 체험을 해보는 것이다. 그 일에 대한 특징이나 장점을 안다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수월해진다. 겉으로는 번듯하고 좋아 보이기만 하는 일도 실상을 살펴보면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이 반드시 존재한다. 




2. 해야 하는 일(직업)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해야 하는 일은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글 쓰는 일이 하고 싶은데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한다면 알바를 하던지, 취업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결국은 돈 벌자고 하는 일이므로 수입이 많은 것이 좋다. 잘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은 직장일이고, 학생들에게는 공부가 되겠다. 해야 하는 일은 잘할수록 좋다(직장인이 일 잘하는 것, 학생이 공부 잘하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 것이다.) 그래야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금전적, 심리적인 여유가 모두 해당된다. 

 



3. 잘할 수 있는 일(특기)

잘할 수 있는 일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보통은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을 지속하다 보면 잘할 수 있는 일로 발전하게 된다. 많이 하다 보면 잘할 수 있는 일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혹시 처음 하는데 잘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재능이라고 부른다. 계속 지속해보자. 혹시 달인이나 신의 경지에 오르게 될지 모르니깐..


잘할 수 있는 일 = 하고 싶은 일?

취미와 특기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듯이 위의 공식이 꼭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예) 나는 노래를 잘하지만, 가수보다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취미나 특기를 직업으로 삼는 것보다 축복받은 일이 있을까? 하지만 직업이 되어버리면 단순히 즐기고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최고가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그래서 취미나 특기가 일이 되어버리면 질려버리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글을 쓰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지만, 글을 쓰는 일이 직업이 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 틀림없다. 어설픈 글 실력으로 밥벌이를 못할 것이고, 하루 종일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머리를 쥐어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글을 쓰는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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