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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Apr 13. 2016

봄비

산책길 끄적끄적

봄비가 내린다.


청량한 공기와 연둣빛 새순들이 잘 버무려진다. 이런 날 산책하기가 좋다. 고요한 시골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차오르는 것 같다.


 이름 모를 새의 노랫소리와 이따금 들리는 새벽닭의 외침이 산책길을 메운다. 멀리 안개 낀 산봉우리가 신비롭다. 그곳에서 지금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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