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밍아빠 Jan 25. 2018

행복하려면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행복한 일은 순간순간 일어난다. 

행복하려면 남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 SNS를 하면서 느낀 점.

다들 연예인 같이 멋지고 예쁘다.
해외여행이나 비싼 음식.
좋은 차와 명품들.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렇지 않을 것이다. 

행복하고 기분 좋은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서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인들의 행복한 사진을 잇달아 접한다.  

그리고 착각에 빠진다. 


'나만 빼고 모두 부유하고 행복한 것 같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주변을 보면 며칠씩 외국 최고급 리조트에서 즐기거나 값비싼 명품을 구매한 댓가로 

몇 달간 업무에 치이고, 카드빚 갚는 사람이 많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결혼하고 딸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우리 가족은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제대로 못 갔다.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는 스마트폰 속 지인들의 사진은 스스로를 작게 만들었다. 가족에게도 미안했다. 남들은 잘 사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나는 지인들은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 자체가 위로가 되었고 생각을 바꾸게 했다.


남과 비교하지 말자!

스스로 행복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연습을 하자!


지인들의 삶의 방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요즘 욜로가 트렌드라고 한다. 


※ 욜로(You Only Live Once) : 인생은 한번뿐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 출처 : 다음 사전 -


사실 아내와 나는 성향상 '욜로'가 아니다. 오히려 미래나 노후를 대비하는 '김생민'쪽에 가깝다. 그래서 남들보다 소비를 덜하고 저축과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화려한 삶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가성비'를 중시하고 '소확행' 같은 삶을 추구한다. 


※ 가성비 : 가격대 성능 비율. 정해진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나 효율. 

※ 소확행 : 작지만 확실한 행복.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속 행복.


                - 출처 : 다음 사전, 트렌드코리아2018 -



거기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1) 실제로 부유하지 않다.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의 부를 SNS상에 뽐내기도 한다. 그걸 보고 자극(나도 더 분발해서 성공하자!)을 받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보여주기 식으로 있는 척 따라 하다가는 그 대가(카드값, 대출, 마이너스 통장)를 독톡히 치른다. 게다가 있는 척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친구들이 작은 국산 차를 타고 다니는 나에게 차를 바꾸라고 종종 말한다.


"내 수준에는 이게 딱이야!"


생활 수준에 맞춰서 소비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2) 자랑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게 낫다


자랑에는 시기와 질투가 따른다. 적이 생길 확률이 높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자격지심과 질투심으로 깎아내리려는 사람이 생긴다. 


회사에 자랑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 예상대로 그 선배가 건방지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주변에 잘 베푼다면 모르겠지만, 자랑만 하고 베풀지 않으면 사람들은 통상 이렇게 생각한다.


"혼자만 잘 먹고 잘사는 인정머리 없는 X"


자기보다 부유한 사람은 마치 자신에게 베풀어야만 당연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그렇지 않으면 질투와 미움이 커지는 것이다. 일종의 피해의식. 부자는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부류다. 굳이 이들의 타깃으로 노출될 필요 없다. 



3) 현재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게 낫다


현재를 즐기는 것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선호한다. 내가 미래에 지금과 같거나 지금보다 잘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직업)의 수명이 짧고 수입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저축 좀 해둘걸. 늘 그렇게 잘 벌 줄 알았지"

 

아내와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다. 뿌듯함을 느끼고, 더 좋은 환경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현재의 우리가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성과급이 많던 직장인이 반으로 깎여서 회사 다닐 맛이 안 난다는 기사를 읽었다. 반으로 깎여도 직장인 평균 월급의 3~4개월치는 될 것 같은데.. 


이런 기사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분열을 조장한다. 사실인지 확인도 되지 않았는데 기사를 읽은 사람은 그 회사에 대한 반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기사는 쓰지 말았으면 한다. 


대학시절 전자 공학 전공을 한 덕분에 반도체 관련 대기업에 근무하는 지인들이 많다. 그들의 성과급과 나의 성과급을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비교하지 않고 나의 성과급으로 가족들이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행복해진다. 

 

우리 가족이 금전적으로 부유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고맙고 다행이다. 스스로 삶을 소중해하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려한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행복하세요^^




※ 결혼한 친구는 혼자인 친구를 부러워하고, 혼자인 친구는 결혼한 친구를 부러워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감사하고 만끽하며 살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친한 사람이 멀어질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