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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예훈 Nov 30. 2023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후레이~~~

후니의 차곡차곡다이어리_ 40

콧물이 며칠 동안 훌쩍훌쩍~~

오늘은 내가 코감기에 걸려서 엄마가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셨다.(단호!)

근데 오늘은 학습지 선생님이 집에 오시는 날이었다.


'잠깐... 계산을 해 볼까?

선생님은 4시 30분에 오시고 지금 병원으로 출발하면....

오호....

독감이 유행이라 환자들이 많을 테니까,

대기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게 분명하고,

그렇다면 선생님 오실 때까지 맞춰서 오려면??

피아노는 안 가도 되겠군. 으흐흐...'


나는 요즘 독감 유행 때문에 환자들이 많겠다 생각하고,

피아노 안 가도 된다는 생각에 입에 웃음꼿이 피었....... 다가 아니었다!!!!

엄마는 줄이 오래 걸릴 테니까 피아노에 가서 수업하다가 

전화하면 바로 오라고 하셨다. 으아아아아아~~~ 어떻게 이런 일이!!

하지만 효자인 나는 피아노로 달려갔다. 

들어가자마자 학원으로 엄마 전화가 걸려 왔다.

"네?? 지금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요???"

대기 환자들이 없어서 다시 오라는 얘기였다. 

안돼~~~~~~~!!!

그럼 난 진료받고 또 피아노에 와야 하는 거?

"선생님~~~  좀 이따 다시 만나요~~ 흑흑."


병원으로 다시 가면서 생각했다.

'진료받고 어쩌고 하면 그래도 시간이 걸리겠지?

학습지 선생님 시간 맞추려면 피아노 20분 정도는 뺄 수 있을 거야. 흐흐흐'

후레이~~!!!(후레이는 내가 기분 좋을 때 쓰는 감탄사다!  만세~~!라는 뜻? )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아빠가 알려주셨다.

후레이~~~!!!




감기에 걸렸는데 피아노는 하루 빠져도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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