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선홍빛 기다림으로...)
봄은
밤새도록
붉은 빛 터뜨리려
고독을 잉태했고,
그 긴 기다림 끝에
여기저기
흐드러진 붉은 빛깔
계곡마다 깔렸지만,
그 붉은 빛,
그댈 향한 그리움으로
밤새도록 눈물로
타올랐다는 것을
그대는 아는 지.
걸어간 그대의 발자취
봄 빛깔에 아련하지만,
무심히 지나친
그 붉은 빛깔 옆에
내가 조용히 서있습니다.
차가운 계절 다한
그 끝에 서서
그대 그리워
밤새도록 울지만,
흘러내린 눈물,
붉은 선홍빛 기다림으로
하얗게 타오릅니다.
혹여,
그 흐드러진 붉은 빛깔이
그댈 향한 보고픔으로,
내 가슴 아리는
선홍빛 눈물의
그리움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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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위하여 다녀온 청계산에는, 봄꽃인 분홍빛 진달래와 연노랑의 생강나무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진달래꽃의 붉은 빛이 길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마치 누군가 보고픈 이를 참고 기다린 아픔으로 그리움 가득한 마음과 같은 느낌을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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