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로獻花路의 눈물)
사랑한다는 것은 때론 가슴을 푸근하게 적시고, 편안하게 웃을 수 있으며, 모든 것 다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나의 모든 것이어야 하고,
때론 삶의 아픔에서 오는 진지한 눈물을 함께 흘릴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아름다운 행복이고, 오직 둘 만이 나눌 수 있는 주옥같은 행복의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되었건, 어떤 것으로 치장을 하던, 노래하는 모든 것이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걸어가는 이 길은 분명 평화로운 노래이고, 그 노래는 사랑을 타고 흥에 겨워, 손벽치며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노래여서, 부르는 노래소리 또한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순간 만은 어느누구도, 행복한 장단에 신이 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언제나 그런 행복의 노래가, 아름다운 가슴의 노래로 변해 진지하게 울려 퍼지도록, 살아가는 매 순간 마다 최선을 다해 나아 가야겠지요.
정동진에서 관광명소를 뒤지다 계획에도 없이 달려가본 헌화로는 진정 아름다운 해변길이었습니다.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멀리 바라 보노라니, 지난 모든 것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살아온 세월만큼 사랑해서 좋았고,
사랑하고 있어 좋으며,
이 순간 생각나는 한 잔의 뜨거운 커피.....
다시 정동진으로 달려가, 어느 까페에서 커피향 가득한 아메리카노 두 잔을 뽑아 헌화로의 조용한 바닷가로 돌아옵니다.
차창을 모두 열어 놓은 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향을 음미하고, 사랑도 노래해 봅니다.
그윽하고 진한 커피향은 흥이 난 콧노래에 장단이 되고 반주가 되어, 잡은 손을 더욱 힘주어 쥐게 합니다. 그래서 사랑이란, 행복하다는 그 아름답고 끝없는 노래가사여서 좋고,
영원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황홀한 예술이어서 좋습니다.
내 사랑이여,
내 기쁨이여,
내 행복이여,
지금 이 순간,
사랑이어서 좋고,
눈물겨워 또한 좋습니다.
그 예술 함께 아름답게 나누어요.
이 세상 끝까지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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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광을 참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차를 몰고 나간다면 주로 설악이 있는 동해안이나, 아니면 팔당이나, 청평 쪽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차를 몰고 정동진을 갔다가, 호텔직원에게 물러, 우연히 아름다운 헌화로獻花路를 알게 됩니다. 정동진에서 달려가니 지척이었으며, 당시만 해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라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그 곳에서 담아온 헌화로에서 느낌을 이렇게 글로 옮긴 것입니다.
조용한 헌화로 바닷가에서 모든 차창을 활짝 열어놓고 가을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음미했던 진하고 구수한 블랙커피향이 아직도 내 코 끝에서 맴도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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