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또한 한 개 섬이다)
여긴,
평화의 바람이
일렁이고,
시간의 햇살이
비추며,
여유의 바다가
넘실거리는 곳.
바람을 타면
고독이 멈추고,
구름이 흐르면
눈물이 마르고,
물결이 넘실거리면
은빛망울 머금으며,
갈매기
날아가는 곳에
동백닢은 반짝인다.
먼 하늘,
구름,
사랑,
동백,
눈물,
은빛 고독,
행복,
그리고
슬픈 하늘.
세상의 모두를
정지시켜
내 가슴에 담는다.
정지된 영상 속
먼 하늘,
그 속에
멈춰선 그대,
그대 또한,
한 개 섬이다.
P120113-0209 W120114
부산을 내려온지 일 년 반이나 되었지만, 지리도 잘 모르는 상태로 다음지도를 뒤져 홀로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
그 중에 동백섬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잠시잠깐 다녀올 수 있는 평화로움으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더운 날도, 추운 날도, 광풍이 몰아쳐 파도가 밀려드는 날에도, 잠시잠깐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곳. 동백섬은 그런 고독과, 일에 붙들린 듯한 부자유와, 타향같은 눈물과, 역마살을 날려 보낼 수 있는 나 혼자만의 추스림의 공간이었습니다.
► My blog - blog.daum.net/4hoo ► My KaStory - //story.kakao.com/hu-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