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헤매는 긴 기다림은 통증없는 아픔으로 남는다)
이슬되어
바람되어
머문다.
귀멀어,
오는 소리
들리지
아니하고,
눈멀어,
종일
허공만
바라본다.
묶여버린
생각,
그 끝에 맴도는
울림없는
혼자 만의 대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따라
안간 힘으로
버티고 서서,
허공에 얼룩진,
가사없는
너 만을 위한
노래.
그리움,
그 천 개의
무채색
차가운 눈물,
허공을 헤매는
긴 기다림은
통증 없는
아픔으로 남는다.
그리움은,
그런
행복이 만든
세월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아픔.
너도,
나도,
그런
세월이 만든,
.
.
.
.
P110702-120218 W120124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길. 그 길에서 바라본 내 모습은, 무채색 천 개 그리움의 눈물. 그리움은 언제나 지나간 것들에 대하여 아린 가슴의 말없는 회귀. 거기엔 분명한 인연의 법칙에 따라, 결코 아파하지 말아야만 할 것들 조차도, 스스로 아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움은, 결국 텅 비어있는 허공의, 아픈 공간이었습니다.
살아가며, 가슴 한 켠에 채워지지 않는 세월의 공간이 크게 남아 있음을 느낍니다. 어느누군들 그렇지 않을까요? 가슴의 비어있는 공간이 더욱 넓어져 있음을 느낄 때면, 그런 세월이 만든 눈물로 얼룩지는 시간...
한 잔 독한 위스키로 그 세상을 달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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