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 천 개의 무채색 눈물

(허공을 헤매는 긴 기다림은 통증없는 ​아픔으로 남는다)

by Hoo








그리움,

그 천 개의 무채색 눈물







이슬되어


바람되어


머문다.









귀멀어,


오는 소리


들리지


아니하고,





눈멀어,


종일


허공만


바라본다.









묶여버린


생각,





그 끝에 맴도는


울림없는


혼자 만의 대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따라





안간 힘으로


버티고 서서,





허공에 얼룩진,




가사없는


너 만을 위한


노래.









그리움,









그 천 개의


무채색


차가운 눈물,





허공을 헤매는


긴 기다림은


통증 없는


아픔으로 남는다.









그리움은,


그런


행복이 만든





세월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아픔.









너도,









나도,









그런


세월이 만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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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길. 그 길에서 바라본 내 모습은, 무채색 천 개 그리움의 눈물. 그리움은 언제나 지나간 것들에 대하여 아린 가슴의 말없는 회귀. 거기엔 분명한 인연의 법칙에 따라, 결코 아파하지 말아야만 할 것들 조차도, 스스로 아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움은, 결국 텅 비어있는 허공의, 아픈 공간이었습니다.


살아가며, 가슴 한 켠에 채워지지 않는 세월의 공간이 크게 남아 있음을 느낍니다. 어느누군들 그렇지 않을까요? 가슴의 비어있는 공간이 더욱 넓어져 있음을 느낄 때면, 그런 세월이 만든 눈물로 얼룩지는 시간...


한 잔 독한 위스키로 그 세상을 달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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