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존재存在의 저울')
‘어제’는 이미 '지나간 시간時間의 거울’이었고, ‘오늘’은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존재存在의 저울’입니다. ‘내일’은 내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약속되지 않은 희망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무도 없는 강변에 서서, 꽃을 보고, 하늘을 보며, 나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담습니다. 이 순간 뷰파인더 Viewfinder 속의 모든 것들, 무엇인들 아름답지 않을까요?
어두워지는 하늘, 붉게 드리워진 노을을 보노라니, 내 삶의 또다른 존재存在가 될 내일을 기다리는 지금 이 순간瞬間입니다.
지금 여기에 존재存在하는 모든 것들, 내일의 또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고, 때론 이어지지 못한 생명生命들도 영원한 대지大地의 품에 안겨 붉은 노을과 함께, 그들의 시간時間은 멀리 우주宇宙 속으로 사라지지만,
‘오늘이 감은 내일을 향한 삶의 희망’이고, 그러했던 ‘어제는 오늘의 존재存在를 알려주는 내 삶의 말못하는 지난 눈물’이었습니다. 생멸生滅하는 존재存在들의 슬픈 고뇌苦惱와 영원하지 못한 생명의 한정적限定的 슬픔으로 나는 이렇게 강변에 서서 저물어 가는 오늘의 붉은 빛 아픔을 봅니다.
어제의 꽃들은 오늘의 시듦이요, 또한 내일의 낙화落花가 되리니, 그런 꽃이 이렇게 '어제의 아름다움이었고', '오늘의 슬픔'이 되어지고, '영원永遠하지 못한 탄식歎息의 내일來日'입니다.
그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그렇게 흘러왔다 또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생명이겠지만, 왔으니, 그대와 나 또한 언젠가는 가리니, 내 가슴에 담아둔 모든 것들, 오늘 이렇게 강변에 서서 모두모두 날려 보냅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삶, 힘들지 않게 지고 가시기를...
금생今生의 슬픔은 그냥 가슴에 묻어둔 채, 미련未練 남기지 말고 그렇게 살아 가시기를...
그런 내일의 희망希望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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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시간, 낚시대 하나 들고 명지에서 낙동강변길을 따라 걷다보면 습지濕地가 나타나고 그 속엔 수많은 연꽃들과 짙은 수초水草들이 가득합니다.
일몰日沒의 시간이 다가오고, 해비커버 Heavy Cover 지역(수초나 장애물로 덮힌 지역)을 공략하는 펀치리그 Punch Rig(수초더미를 뚫고 들어가 배스의 입질을 유도하는 채비)를 던져놓고 액션을 하며 조용한 강가에 서있으니, 낚시는 뒷전이고 세상이 참으로 아름다우면서도 허허롭게 느껴집니다.
낚시대를 놓아버리고, 카메라를 든 채 연속하여 셔트를 누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붉은 노을 빛이 내겐 이유없는 슬픔으로 다가오고, '흘러가는 삶의 모습들이 일몰시간과 함께 또렷하게 투영投影되어 내 앞에 나타납니다'.
삶이 아름다우신가요?
그런 삶이 재미 있으신가요?
나날이 빨라지는 세월歲月의 시간時間에서, 흘러가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기도, 슬프기도 합니다. 이 순간瞬間, 나는 무엇을 담아야 할까요? 멀리 있는 행복幸福보다는, 내 가슴 속에 가득한 세월歲月의 흔적痕迹을 아픔으로 남겼습니다.
그런 석양夕陽이 몰고오는 아름다운 저녁시간을 못내 아파하며 몇 장 담았고, 그런 일몰의 아름답고 슬픈 순간의 느낌을 이렇게 글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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