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生命

(지금 이 순간을 이어가는 것)

by Hoo








생명 生命







만남과



헤어짐은



언제나



생명生命의



길 위에 있고,



인연因緣은



그 길을 따라



찾아듭니다.









어떤 연緣의



끈이 닿아



지금,



내가,



여기,



서있을까요?









오늘이 끝남은



내일의 시작始作을 알리지만,



삶이란,



시작도 끝도 없는



쳇바퀴 속을 맴도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반복反復입니다.










그 쳇바퀴 속에서,



나는 언제나



내 가슴에 깊이 박혀있는



세월歲月이라는



모난 돌을 봅니다.









시간이 태양을 따라



널부러져 있고,



그 위에 숨탄 것들 만의



거역拒逆할 수 없는



세월歲月이라는 허허로움이



내 가슴에



거대한 시체屍體로



누워 있습니다.









생명生命은 그렇게,



바로 지금 이 순간瞬間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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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흘러가는

당연한 시간들이지만,


그 순간순간이

참으로 중요하겠지요.


스스로 그 순간을

지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미

다른 우주에

머물고 있을 지도...


생명은 순간을 따라

그렇게 흘러가지만,


그 순간을 잡을 수

없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들 생명은 이미

태동부터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일일 지도......


잡을 수 없는 이 순간을

아름답고 또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길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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