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오지 않는 강

(The River of No Return)

by Hoo

섬진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섬진강 전체를 3박4일 동안 상류에서 하동까지 도보로 완주 했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섬진강의 모습을 이렇게 사진으로 올립니다. 나는 초등학생 어릴 적부터 지리시간에 나오는 '섬진강蟾津江'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고, 오랜 세월 가보고 싶었던 곳을 많은 세월이 흐른 이제서야, 이렇게 섬진강과 얼굴을 마주하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滿喫 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그곳, 또다시 한번 걷고 싶군요. 지나간 세월의 아픔을 모두 잊어버린 듯이, 그렇게......








돌아오지 않는 강

The River of No Return





우리들 사는 세상에 거슬러 돌아오는 강물은 없습니다.



우리들 인생이 그러하고, 살아가는 일 또한 그러하듯이,



흘러간 세월에는,



행복도,



기쁨도,



슬픔도,



눈물도,



아쉬움도,



지워지지 않은 자욱으로 선명히 남아 있지만, 그 세월의 강물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말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잘난 당신. 혼자 잘났다며 살아온 삶이 지금 참으로 충만하신지?



똑똑한 당신. 혼자 똑똑하다며 돌아보지 않았던 시간을 돌이켜 세우지 못한 아쉬움에,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는 않으신지?



생각없는 당신. 무엇이 소중한지도 모른 채 달려온 세월에, 잘나고 똑똑하고 생각없는 당신 삶이 지금 그 어느누구보다도 허허롭지 않으신지?








세월이 말해 주듯이 이미 많은 것이 변해 있습니다.



그 하늘,



그 구름,



그 숨소리,



그 사랑의 언어 조차도,



강물에 머물고 있는듯 했지만, 이미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와 함께 돌아오지 않을 강줄기를 따라 흘러가고 없습니다.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았던 순간들도, 사랑스러웠던 순간들도, 가슴치고 통곡하며 아파했던 그런 순간들도, 지울 수 없는 가슴 속의 추억 조차도, 이젠 돌아오지 않을 세월의 강물에 미련없이 모두모두 흘려 보내야겠습니다.



말없는 강물에서 지푸라기라도 건져보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흘러가 있고, 지금 여기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돌아올 줄 알았던 어제의 강물은 결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의 강물이 그러했고, 당신의 강물이 그러했고, 우리들 지난 세월 모두 그러했지요. 그리움과 추억과 사랑 조차도 모두 모두......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들 강물이 흘러가버린 지난 강물보다, 더 힘차고 굵은 물줄기를 이루어 넘실넘실 흘러갈 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지난 세월을 가슴에 묻어두고 새로운 세월을 가슴으로 안으며, 우리들 강물이 넘실 넘실 흘러가는 한 아름다울 것이라고.....



우리들 생명이 세상 끝에 이를 때까지 만이라도 언제나 행복할 것이라고.



온몸으로 말하며, 내일은 그렇게 서로 부둥켜 안으며 웃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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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지금의 생각은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간다.

부처님께서 법구경에 하신 말씀입니다.


세월이 하염없이 전속全速으로 달려갑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고,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니 부질없는 시간들인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뭔가 내려놓아야 했고, 새로이 담아야 했습니다. 오늘 서로 공유했던 의미가 어떤 것을 말하는 지, 내일의 우리가 어떤 삶이 중요한 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야 하고, 항상 노력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그런 평화로운 행복의 세월이 오리라는 희망의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세월을 이길 장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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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세월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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