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때굴 Jun 17. 2019

일종의 예고편

앞으로 쓰고 싶은 글들

기말고사 시즌이다. 책상에 앉아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앉아는 있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흰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씨라는 말을 이럴 때 쓰나 보다. 그렇다고 브런치에 글을 쓰자니, 그것 나름대로 양심에 찔린다. 공부도 안되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자니 부담되고. 그래서 그냥 쓰고 싶었던, 시험 마치고 쓸 글들을 정리나 해보려 한다. 안 그래도 최근 들어 써보고 싶은 주제가 몇 개 생각났기 때문이다.




1. 영화 기생충 리뷰

시험이 끝나고 리뷰를 올리면 좀 늦은 감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예고편이라도 올린다. 일종의 선수치기랄까. 아마 가벼운 느낌의 리뷰가 될 것 같다. 영화를 전문적으로 전공하는 학생도 아니고, 그에 상응하는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그저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다만 좀 더 신경을 써서 쓰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영화 속 리뷰의 대상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기생충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로 말이다.


2. 베트남 촬영기

시험이 끝나면 거의 바로! 베트남으로 떠난다. 꿈 도전 장학으로 시작된 다큐멘터리 제작이 드디어,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인만큼 굉장히 애착이 가는 작업이다. 때문에 글로써나마 우리의 제작기를 남겨보려 한다. 부디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하길 바라며!


3. 사진 이야기

나는 사진 찍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최근 필름 카메라도 하나 장만을 했는데, 도무지 출사를 나갈 시간이 없어 동네에서 몇 장 찍고 다니는 중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 동네를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진으로 남겨보며 함께 포토에세이를 써볼까 한다. 나름 이곳저곳 다니며 느낀 점도 있고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만을 찍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앞으로 3가지의 주제를 다뤄보고 싶다. 물론 시험이 끝나야 하고, 베트남 촬영도 다녀온 뒤의 일이겠지만 말이다. 정확히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위의 주제들로 글을 써내려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제 다시 전공책을 펼치러 가 봐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자기소개, 대체 이게 뭐라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