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일상기록] 동물, 문장, 관계로부터 배우다.
배움의 연속
by
김태현
Jan 30. 2025
아래로
동물로부터 배운점 5가지
첫번째
(모든 동물편)
'무위자연'
모든 행위가 자연스럽다.
억지로하거나 해야하니 하는 것이 없고
표정, 사고, 실행이 모두 자연의 형태
그것이 가장 순수하고 삶의 본연의 형태이지 않을까?
두번째
(미어켓편)
자주 몸을 맞대고 있다.
모든 동물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잘때나 서로 휴식을 취할 때 여러마리가
몸을 부대끼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서로 온기를 느끼고 같이 있음에서 주는 소속감은
수명도 길게 만들어주고 삶에 대한 안정감도 높여준다고 한다.
(사람은 부부 사이에도 각방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데ㅠㅠ)
세번째
(강아지편)
반겨주기
그저 몇 시간만에 보더라도 몇 일을 기다린 듯이
입구에서부터 반갑다고 방방뛰고 소리를 낸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남편,아내가 힘든 직장으로부터 돌아왔을 때
마치 강아지처럼 방방 뛰고 반가움을 온 몸 가득히 표현
한다면
시작부터 더 좋지않을까?
네번째
(반려견,반려묘편)
솔직하고 직관적인 표현
좋으면 꼬리를 흔들거나 기분이 좋을 때 내는 소리를 내고
삐지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동물도 그에 걸맞는 표정을 하고 행동을 한다.
(똥을 싸거나, 이빨을 드러낸다 등)
모든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혹은 직관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맞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사랑의 표현에 있어서는 보수적이고,
서운한 점에 대해서나
기분이 안좋은 점에 대해서는
속으로 끙끙 앓고 쌓아놓았다가 한번에 터지면서
관계가 한번에 깨지는 경우가 많다.
좋을 때는 좋다, 싫을 때는 싫다.
솔직할 수 있고 직관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어떨까?
오해가 깊어지고 서로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시간을
없앨 수 있다면 우리들의 관계는 조금 더 성숙해지지 않았을까?
다섯번째
(카피바라편)
될대로 되라지~
그러려니 하는 마음~
괜찮아~
그럴 수 있지~
이 모든 의미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동물, 카피바라
그러기에 천적이 없고
동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대부분 좋은 관계로 지내는 동물
이다.
우리는 내가 나를 지키는 마음이 부족하고
내적으로 자립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남을 의식하고 주변을 많이 신경쓰고 산다.
크고 작은 일을 잘 흘려보낼 수 있고
,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일에는 그러려니 하는 마음을 갖고
,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괜찮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도 카비바라처럼 좀 더 평온하고 순탄할 것 같다.
좋은 문장에서 배운 3가지
첫번째
좋은 문장도 쉽게 휘발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가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
좋은 문장이 휘발되지 않고 실천까지 가려면
그 문장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의내리고
반복해서 생각하고, 삶에 적용
하려고 애써야 한다.
두번째
순수하게 학습하기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 때까지는
나의 판단과 나의 추측이 학습에 있어서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
새로운 분야와 새로운 지식에 대해 배울 때
는
불필요한 개입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방식+ 내방식이 될때는
+가 아닌 오히려 -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는
계속해서 좋은 글과 문장을 접해야 한다는 것
차에 연료를 주입하듯이
뇌에 그리고 생각에도
좋은 글을 끊임없이 넣어줘야한다는 것
오늘하는 생각의 90%은 어제했던 생각과 같다.
책을 접하고 좋은 문장을 듣는 것은
어제보다 더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요소이다.
좋은 관계에서 배운 점 4가지
첫번째
이해관계가 없는 관계가 더 건강할 수 있다는 것
생각보다 관계가 깊어지고
발전되는데 있어 ‘돈’은 별로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계에 돈이 목적이 되거나 돈이 이유가 되면
'돈'이 빠지는 순간 관계는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수였다.
결국
마음을 나누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이 두가지가 반복
될수록
관계는 더 빛이나기 시작했다.
두번째
관계도 때가 있다.
꼭 연인의 관계 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의 관계에 있어서도 때가 있다.
인생의 비슷한 시기에 있거나
비슷한 상황이라면
서로를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
는 사실만으로도
관계는 충분히 끈끈해지고 깊어질 수 있었다.
반대로, 서로의 때가 안맞을 때에는
살짝 서로 인생의 짧은 순간에 거리두기 시간도 필요할지도..?
세번째
가장 큰 선물은 시간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함께 보내온 시간을 의미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위해서 시간을 쓰는 것
을 의미한다.
물질적인 선물은 쉽게 잊혀지고 휘발되지만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은
휘발되지 않고 마음에 기억되고
오래오래 회상되어진다는 것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시간
이더라.
네번째
기대 보다는 무엇을 줄 수 있는 지 생각할 것
각자의 삶의 많은 책임을 두고
함께하는 시간을 선택한 것도
고마워해야할 일
이였다.
나이가 들 수록
상대방에게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각자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 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전적으로도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기대보다는 작은 것에 더 감사해하다보니
관계도 사람도 더 좋아지더라.
일상에서, 나의 사람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아서
유독 감사해했던 1월.
나에게 있어
1월의 의미는
시작보다는 일상에서의 배움
이였다.
일상을 기록하다.
2025.01
keyword
도전
관계
배움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태현
소속
테더링클럽
직업
CEO
핵심키워드: 도전 가치키워드: 과정 상징키워드: 글 / 퇴사 후 작지만 소중한 도전들을 글로 기록합니다.
구독자
5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일상기록]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사업도전] 무인떡집을 운영하면서 배운 점 10가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