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브랜드 디센트드파리
무인카페 브랜드인 '테더링클럽'에 이어
만들게 된 두 번째 브랜드는
D'cent de paris란 넥타이 브랜드다.
(파리 명품들의 감성을 학습하고 이해한 뒤
한국식으로 재해석해서 넥타이로 풀어냈다)
회사에서 7년 동안
회사의 서비스와 솔루션만
열심히 마케팅하고 죽도록 팔았다.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쌓일수록
고객과 계약하는 금액은 커졌지만,
성취감은 금액만큼 커지지가 않았다.
(단언컨대 과정이 쉽거나 고군분투 없이 결과로 이어진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내 것을 팔면 얼마나 더 보람이 있고 성취감이 있을까?
똑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똑같이 피땀을 흘려야 한다면
내 것을 만들어 팔아보면 어떨까?
'살면서 한 번쯤은 내 것을 팔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면
자기거 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기 것을 만들어 본 사람들은
반드시 내 것을 해야 되는 이유가 없다면
그냥 하던 일을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한다.
실제로 브랜드를 만들고
런칭을 하고 또 운영을 해보니
그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진짜 나의 것 나의 브랜드를
운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명과 같은 이유가 없으면
100% 중도 포기를 하거나
시작하고 얼마 못 가서 멈추게 된다.
요즘처럼 계산이 빠르고,
이른 성공을 기대하는 시대에서
생각 이상의 돈과 노력이 투입되어야 하고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고
에너지는 다양한 방면에서 많이 소비가 된다.
또한
기대보다 더 많은 실망을 느끼는 순간들을 견뎌 내야 하고
계획보다는 더 오래 걸리는 ROI를 견디면서
계속 창의성을 발휘하고 변수에 대응하며
브랜드를 계속 이끌어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만의 사명감이 있고,
메타인지를 통한 자아실현의 목적이 있고,
하지 않으면 절대 못 베기는 이유가 있어야
브랜드가 제대로 그리고 오래 유지될 수가 있는 것이었다.
브랜드를 만들면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은,
내가 만든 내 브랜드를 얼마만큼
좋아하는지에 따라 브랜드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회사를 입사할 때는
1. 잘하고 2. 좋아하는 일의 우선순위로 선택해서
일했었고,
vs
회사를 퇴사하고 나서는
1. 좋아하고 2. 잘할 수 있는 일의 우선순위로 일을 선택하고
일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정말 좋아해야지만 할 수 있는 +@의 행동들이 많았다.
회사에서 정해져 있는 KPI나 JD처럼
해야 하는 일을 따라서 하거나 준수하거나
그것보다 조금 더 잘하려고 애쓸 때 나오는 +@가 아닌,
진짜 이 일이 좋고 항상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일을 통해서 나를 증명하고 싶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how를 끊임없이 던지면서
자기 전과 일어나서, 밥 먹을 때, 샤워할 때
계속 생각을 하면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주변에게 묻고 또 스스로 고군분투하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또 하고 다양하게+다르게 하면서
나오는 +@는 천지차이었다.
결국 브랜드가 차별화가 되고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가치가 전달이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브랜드 오너의 진정성과 브랜드에 대한 애착심었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브랜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과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실행력을 앞세워 막대한 자본력을 가지고
쉽게 생각하고 시장에 달려들었다가
3년 안에 없어지는 브랜드들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모든 것은
고객에 맞춰진 상태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했다.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생각을 기반으로
A to Z가 구성되어야만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브랜드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었다.
✅
타겟고객
타겟시장
타겟도구
타겟가격
브랜드의 이야기
브랜드의 가치
브랜드의 비전
브랜드의 한 줄 소개
브랜드의 슬로건
브랜드의 이미지
브랜드 로고
브랜드 의미
제품의 퀄리티와 적정 가격
제품의 트렌드
제품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공급망
제품 관리
제품 영업
제품 기획
제품 마케팅
제품 홍보
제품의 차별점
제품의 장단점
제품 포장
고객 서비스
고객 이벤트
고객 관리
고객 가치
고객 제안
고객 데이터 수집
고객 확보 및 확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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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될 수는 없지만
이 모든 것들이
고객 중심적으로 만들어지고 제품에 반영되었을 때
'좋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노력하는 브랜드는
나아지고
더 많은 고객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D'cent de paris도 아직 갈 길이 멀고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
오늘도 내일도 노력하고 개선하고 더 노력하고
더 나아져서
멀리 그리고 오래가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어서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의. part2를
기재할 예정이니
브랜드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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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드파리, D'cent de paris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