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
by
letitbe
Dec 1. 2024
서너 살쯤 되는 아이를
업고 가는 엄마의 모습이
많이 가벼워 보인다.
많이 업고 다는
것
같다.
마침 가는 방향이 같아서 그 뒤를 따라 걸었다.
그 뒤를 따라 걷는 내내 엄마의 가벼운 몸짓에
내 마음은 주춤거리다가 무거워졌다.
아이와 떨어져 지낸 탓에
내
어부바는 서툴다.
아이는 점점 엄마 등에 얼굴을 묻고
포근해
보였고
나는 그 엄마면 좋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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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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