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작가 호프맨작가의 변론
이 세상에 수많은 예술가들이 무명으로 살다가 작품만 남기고 죽었습니다.
수많은 문인들이 이름 없이 살다가 작품만을 남기고 갔습니다.
글로 이름을 날리고 싶은 욕망은 부질없습니다.
글로 얼굴을 알리고 싶은 욕심은 더 없습니다.
그저 글이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필명을 호프맨작가로 - 희망을 전하는 글 쓰는 사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음악가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 그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600곡 이상의 작품을 남겼지만 생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위대한 작품들은 낭만주의를 연 음악의 전형으로 여겨지며, 아름다운 선율과 감성적인 표현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오로지 친구들과 소규모 연주회를 열어서 그의 음악을 공연한 것으로 유명세를 얻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소심하고 수줍은 성향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31세에 죽고만 그토록 짧은 인생으로 가장 불우하였던 음악가로 알려지게 됩니다. 슈베르트는 명성보다 음악만을 진심으로 사랑하였던 진정한 예술가였습니다.
그의 사후 음악 역사상 세계 3대 교향곡의 작곡가로 그의 미완성 교향곡을 올렸습니다. 또한 600여 곡의 가곡작품으로 가곡의 황제로서 존경받고 있습니다.
에밀리 디킨슨 (1830-1886): 미국 시인. 생전에 단 12편의 시만이 출판되었지만, 독특한 스타일과 예리한 관찰로 유명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은둔형으로 세상과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정서적인 고립에서 살았습니다. 살아서 생전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였지만 오늘날에는 미국 최고의 시인 중 한 명으로 여겨집니다.
<에밀리 디킨슨의 If I can 시>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I shall not live in vain;
If I can ease one life the aching,
Or cool one pain,
Or help one fainting robin
Unto his nest again,
I shall not live in vain.
만약 내가 한 애타는 마음 멈출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만약 내가 한 생명의 아픔을 덜고,
한 괴로움을 달래주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이중섭(1916∼1956)은 그림을 그릴 재료를 구할 돈이 없어 담뱃갑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며 예술혼을 불태웠습니다. 가난으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가 없어서 부인과 두 아들은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으며, 이중섭은 홀로 남아 부산 · 통영 등지로 전전하였습니다. 1953년 일본에 가서 가족들을 만났으나 며칠 만에 다시 귀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줄곧 가족과의 재회를 염원하고 전시회 등을 준비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맙니다. 1956년 정신이상과 영양실조로 그의 나이 40세에 적십자병원에서 죽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사후에서야 대한민국 전 국민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인 작가로 필명으로만 글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50대 중반이 되니 이제는 글을 쓰기 위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30년째 직장인의 삶에서 5년 전쯤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짓고 글을 발행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직장인 작가의 좋은 점은 인생이모장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성장판을 자극시키는 작업을 매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문피아에 소설도 게재하고 칼럼도 신문에 내어봅니다. 시, 수필 문예지 등단도 하고 책도 출간하고 또 다른 인문학책의 원고를 집필 중입니다. 하지만, 호프맨작가로 활동하는 네이버 블로그 (호프맨작가 블로그)와 브런치(올해 열심히 시작) 글쓰기가 가장 소중한 작가활동 온라인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 나의 성장과 글쓰기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많은 재야 작가들도 저처럼 그렇게 글쓰기와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선각자 선배님들, 예술가, 문인들의 삶에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오늘도 진심을 다해서 글을 쓰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글을 쓰는데 목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가장 첫 번째로 내면의 성장에서 나 자신의 충만한 행복감을 꼽습니다.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글쓰기의 사명감입니다. 두 번째의 목적은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 이로운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가지 사명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독서, 강연의 배움과 글쓰기의 즐거움을 이어갑니다. 일상이 보람차고 의미 있게 채워집니다.
무명이면 어때요? 필명 호프맨작가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매일 글쓰기로 행복하고 성장하면 만족합니다.
<호프맨작가의 인문학 블로그>
https://blog.naver.com/seol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