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이 아닙니다. 마르쿠스 황제로부터 니체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으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인문학이 현실과 거리가 있는 먼 옛날 이야기라고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입니다.
살아가는데 마음 편하게 생활하기 위해서입니다.
인문학은 삶의 철학을 갖게 해줍니다.
도를 닦은 분들처럼 인생이 소풍 나온 것처럼 살다가 죽을 수는 없습니다.
인생은 뚜렷한 세계관과 인생관으로 자신의 괘적을 그려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먼저 살다간 존경받는 위인들의 삶의 철학을 배우게 되는 겁니다.
열심히 살다가 지칠 때도 불안과 걱정이 많아질 때도 있습니다.
멀리서 구하지 마시옵소서.. 고전에서 이미 삶의 철학을 나누고 주고 있답니다.
그럴 때, 힘이 되는 조언을 인문학의 거인들에게 찾아보세요!
첫째, 불안, 걱정을 하지 않게 됩니다.
** 현재에 충실하라
불안과 걱정의 근본 원인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과 걱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에 충실한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불안과 걱정의 또 다른 원인은 인생의 불완전성입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합니다. 따라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자신감을 가져라
불안과 걱정은 자신감의 부족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안과 걱정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과 걱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는 것입니다.
**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불안과 걱정은 현재의 삶에 감사하지 못할 때 생기기도 합니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지 못하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그로 인해 불안과 걱정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과 걱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그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 삶의 의미를 찾으라
불안과 걱정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생기기도 합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고, 그로 인해 불안과 걱정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과 걱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의미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찾는 것입니다.
위의 조언들은 불안과 걱정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원인과 조언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둘째,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불안과 걱정이 없어지면 행복해집니다. 이를 위해서 스토아학파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철인들이 조언을 하였습니다. 인문학은 행복할 수 있는 조언들을 해줍니다.
불안 걱정을 없애면서 살아가는 작가, 철인들의 이름과 글들을 찾아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재위 161~180)
아마도 가장 걱정과 시름이 많았고 골치 아픈 시절을 보내면서도 현자의 덕을 지켜낸 로마 제국의 황제가 마르쿠스 아루렐리우스였을 겁니다. 로마 제국의 오현제 중에 마지막 황제이자 위대한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의 저서 <명상록>에서 불안과 걱정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로마의 제국 국경의 전장터를 누비면서도 <명상록>을 집필하면서 자신을 다스렸습니다. 철학자, 현인이 황제였던 그 시대 로마의 5현제 중에서 가장 명망이 높았습니다.
그는 먼저,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인생의 불완전성을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삶에 의미가 있다면, 불안과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명상록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한다. 따라서, 오늘의 고통은 내일 사라질 것이다. 오늘의 기쁨도 내일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불안은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불안은 불필요한 것이다."
"인생은 불완전하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한다. 따라서, 인생의 불완전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삶에 의미가 있다면, 불안과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다."
에픽테토스 (기원전 55년 추정 ~ 135년 추정)
그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크게 영향을 준 노예 출신의 후기 스토아 철학가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에픽테토스는 사고의 지배를 통해 불안과 걱정을 없앨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에픽테토스의 글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BC 470년 경 – 399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는 자기 자신을 알라는 말로 유명합니다. 그는 우리가 자신을 알게 되면, 불안과 걱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알게 되면,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고, 그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씀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짧은 말의 의미를 깨닫고 무지의 지를 실천하면서 인생이 공부였고 나눔이었던 그분의 삶에서 우리는 어찌 살아야할지 교훈을 얻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라."
"우리는 자신을 알게 되면,
불안과 걱정이 사라질 것이다."
소크라테스
이외에도, 불안과 걱정을 없애면서 살아가는 작가, 철인들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사상가 장자는 자연과 하나 되는 법을 배워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연과 하나 되면서,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일본의 사상가 니시다 기타로는 순수 경험을 하라고 말합니다. 순수 경험이란, 생각이 나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순수 경험을 통해,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불안과 걱정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인문학의 책에서 불안과 걱정을 없애면서 살아가는 작가, 철인들의 조언을 통해,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호프맨작가는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랑이 넘치면 불안과 걱정할 생각들이 없어집니다.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시간들도 모자란데, 불안과 걱정의 시간들에 틈새를 줄 필요가 없지요. 행복하려면 우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인문학 책들의 가장 큰 테마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웃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세요. 사랑 노트, 사랑 편지를 적어주세요. 그러면 그 소중한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그 행복이 바이러스가 되어 여러분과 주변이 모두 행복이 넘치게 됩니다. 인문학을 배우는 가장 큰 이유중에서 '사람을 위해서' '사람다움을 위해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멀리서 찾으실 것 없습니다.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 주변부터 사랑을 듬뿍 보내세요! 걱정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 이야기가 수천 년 전부터 인류의 가장 중요한 삶의 테마였습니다. 대문호들의 주제들, 시인들의 시어들이 모두 사랑 이야기입니다. 연애 스토리의 문학작품, 영화, 드라마들이 단골 메뉴인 겁니다. 세상에 사랑을 퍼뜨리는 것은 인류의 축복 같은 실천강령이 됩니다.
사랑하세요!
여러분의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하고
대자연을 사랑하세요.
행복은 바로 곁에 있습니다.
사랑으로 채우면
걱정할 틈도 없어집니다.
신화는 역사 이전의 신들의 역사였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인간들의 상상력이 빚은 이야기입니다.
신화는 역사 이전의 사상들이었습니다. 만물과 사람과의 교류에서 인간들의 생각들을 신들을 빚대서 해석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경외감에서 창조된 역사와 사상이었습니다.
신마저 휴머니즘을 찬양한 것이 신화입니다.
신학이 학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신학이 일반 학문과 다른 것은 무조건적인 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양에서 중세 시대 신학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끌어들여서 체계화시킨 것도 신학을 학문화시킨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신학을 철학과 결합시킨 사람들은 정말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냅니다. "신보다 사람들을 더 사랑하다" 그러한 성과를 이룬 것도 신학, 종교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시작되었고 철학이 시작된 이래로 신들은 사람들을 더 이상 100% 지배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과학기술의 진보와 이성에 대한 믿음으로 사람들은 신들에 의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철학은 최초로 사람들이 신이 아닌 사람들의 이성으로 세상의 진리를 따져보는 시도입니다.
철학은 최초로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사람들의 이야기로 세상을 설명하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지식과 인식에 대하여 사람들의 로고스(설명)로 앎을 정의하였습니다.
비로소 인간은 세상을 온전히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대를 열게 됩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아버지가 목사였고, 신학공부를 포기하고 '신은 죽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20대 초반 신학대학 진학에 실패하였으나 전도사로 열정을 갖고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은 신학대학에서 일탈하는 주인공과 남아있는 주인공들의 감명 깊은 소설들입니다.
헷세는 기독교와 불교 - 싯다르타 - 모두 그의 작품에 녹아내고 인류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들 모두 사람을 사랑하였고 사람을 위한 글과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넷째, 우리가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들은 많지만 사람다움을 위해서라고 꼽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드러난 이래로 인문학의 탑을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탑은 때로는 바벨탑처럼 허망하게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문명을 건설하게 됩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다움을 위해서 인류사를 건설하고 진화시켰던 노력의 성과였습니다.
그 문명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혁명에서 세워졌습니다.
오래전에 과학기술은 철학, 인문학의 한 범주였습니다.
과학기술이 인문학과 별개로 발달된 것은 코페르니쿠스적인 혁명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킨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과학기술은 세상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게 된답니다.
인류는 다시 한번 인문학의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류는 과학기술을 이끌어낸 그 사변의 시작이 인간다움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철학, 문학, 역사, 예술의 각주들이 얼마나 빛나는 인간다움을 각성시키는지,
AI 시대에 사람이 사람다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인문학을 배워야 합니다.
휴머니즘이 그 무엇보다도 앞서는 이유를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시 겸손하게 됩니다. 진지한 배움은 더욱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게 합니다.
인문학을 배우고 익히면서 살아가는 이유는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나를 발견하게 되면서 행복하게 됩니다.
물론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도 인생의 한 선택의 한 분야이지만,
사실 아무도 그 공부에서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문학도, 역사도, 예술도, 철학도 우리 생활에 와닿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에 대하여 인문학이 안내해 주는 길을 찾아갑니다.
다섯번째, 인문학 공부는 나를 찾아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치열하게 생존하기 위해서 경쟁하는 사회이지만, 그 중심에 나 자신이 있습니다.
생존에 휩쓸리지 않는 나를 살펴 가면서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광대한 인류의 인문학 탑을 쌓아갔던 우리들의 인문학 선배들에게서
나를 제대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인문학을 배울 수 있기에 우리의 삶은 허망하게 먼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인문학의 탑을 후대의 인류에게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을 열심히 배우고 인식하며 깨달아가면서 실천하는 삶이 행복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게 된 이 삶을 매 순간 열심히 살게 됩니다.
호프맨작가가 공동참여하는 <인문학자기계발 카페> 구경 오셔요.
저희와 인문학 공부 함께 하셔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독서모임, 음악나눔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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